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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평화통일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16기 민주평통에 이어 17기까지 연이어 수석부의장을 맡은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통일을 위해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게 기쁘다”며 “8000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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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17기 활동 목표가 '8000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이라고 밝혔다.

 

16기에 이어 17기에도 민주평통을 이끌게 되었는데, 어떤 각오를 갖고 있는지요.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가 대한민국과 북한 동포를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국내외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함께 통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16기 수석부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민주평통을 이끌며 2년 동안 거둔 성과는 어떤 게 있습니까.

민주평통이 국내외에서 진행한 통일 사업은 책 몇 권으로 묶어내도 부족할 정도로 사실 방대하고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에서 16기부터 탈북자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의료, 법률, 취업, 장학, 1 대 1 멘토링 서비스를 진행하는 ‘하나~다섯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우리 자문위원 465명이 자발적으로 탈북 청소년과 결연을 하고 학업, 진로, 친구 상담까지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민주평통은 최고 기구인 운영·상임위 합동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 보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지방의회와 함께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17기 민주평통에서 추진할 주요 과제는 무엇인가요.

17기의 활동 목표는 ‘8000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입니다. 남북한과 해외동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통일 준비 활동을 펼쳐갈 것입니다. 탈북자 정착 지원을 위한 ‘통일 맞이 하나~다섯 사업’을 확대하고, 청소년 역사·통일교육을 위해서도 힘을 쏟을 것입니다. 특히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지방의회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북한 인권 개선은 단순히 북한 주민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8000만 모두가 행복한 통일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올해는 북한 인권법이 반드시 제정돼 북한 주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하루라도 일찍 한반도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벌여오셨는데요. 북한 인권과 통일은 어떤 관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통일과 북한 인권 개선, 탈북자 보호를 위해 전 세계에 관심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 개선은 통일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북한 인권 개선은 굶주리고 고통받는 동포들의 목숨을 살리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것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도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통일의 출발점은 동독의 호네커 공산당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동독의 평화혁명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잘 새겨야 합니다.

 

젊은 세대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이 낮아지고 있는데, 통일에 대한 신구 세대의 생각 차이를 좁히기 위한 대책이 있는지요.

분단이 장기화된 조건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는 통일에 대한 간절함이 기성세대보다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기성세대가 청소년과 젊은 세대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제대로 불어넣어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통일이 되면 우리가 북한을 책임져야 하고, 세금을 더 내야 하고,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잘못된 내용이 전해지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에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극도로 고립되고 폐쇄적인 체제 운영을 해오다 보니 상당한 문화적, 심리적 거리감도 느끼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비전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통일교육을 강화하면 젊은 세대의 통일의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민주평통에서도 청소년 역사·통일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젊은 세대에게 엄청난 기회가 된다는 점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간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많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통일 과정에서 우리가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과제가 무엇일까요.

통일을 위해서는 우리의 강력한 통일의지와 국제사회의 지지, 그리고 북한 주민의 호응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통일은 대박의 기회입니다만, 사실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민족적 과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활발한 통일외교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다섯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은 북한과 특수관계에 있고, 우리의 통일 추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통일이 동북 3성의 발전과 동북아 평화에 도움이 됨을 강조하면서 통일의 정당성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최근 조사한 내용을 보면 북한 주민들도 통일에 대한 욕구가 매우 강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통일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굳건한 원칙을 일관되게 추진한다면 결국 남과 북, 해외 모두가 행복한 순조로운 통일이 가능 하다고 확신합니다.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제 임기 내에 통일이 이뤄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죠. 제가 우리 자문위원들에게 통일이 되면 평양 옥류관에서 막걸리를 한잔 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한반도와 주변 상황이 통일의 길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 임기에 통일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통일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반이라도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 습니다.

물론 정치·경제적인 준비나 제도적인 준비도 필요하고 주변국을 상대로 통일외교와 국내 탈북자의 성공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국민이 통일을 위해 하나가 되고 삶 속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준비가 이뤄진다면 언제 기회가 찾아와도 우리 국민들은 성공적으로 통일을 완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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