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은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 ‘심신지려(心信之旅)’라는 방중 슬로건을 실천하는 시간이었다.
“우리 두 정상은 회담에서 향후 5년간 함께해야 할 일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습니다. 현재 동북아는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한·중 관계,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나가는 데 공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방중 첫째 날인 6월 27일, 박 대통령이 양국 정상의 의지가 담긴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순간이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시간여에 걸친 단독·확대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가 양국의 공동이익임을 확인하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를 맞은 28일엔 71명의 한국 경제 사찰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설을 통해 한·중 양국간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오찬 시간도 가졌다. 이날 오찬은 당초 일정에는 없었지만 중국 측이 박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우의와 신뢰를 표시하기 위해 추가로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담박명지 영정치원(澹泊明志 寧靜致遠). “마음이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마음이 안정돼 있지 않으면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없다.” 박 대통령이 29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모교인 베이징의 명문 칭화대를 찾아 중국어로 연설한 내용이다. 박 대통령은 중국 고전인 관자(菅子)와 중용(中庸), 제갈량의 고사를 비롯해 중국 고사성어 등을 인용, 직접 중국어로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연설 20분중 시작과 마무리 5분정도를 중국어로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30일엔 대표적 문화고도 유적지인 진시황릉 병마용갱도 방문했다. 산시성 시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시 주석은 1953년 베이징에서 태어났지만, 문화대혁명 시기에 숙청돼 좌천된 아버지 시중쉰(習仲勛) 전 국무원 부총리를 따라 하방, 산시성 옌안(延安)시 량자허(梁家河)에서 7년간 생활했다.
병마용갱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중국의 대표적 문화유적지로,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박 대통령의 시안 방문은 시진핑 주석에 대한 배려와 중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드러낸 행보였다. 박 대통령은 재중 한국인 오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글·박미숙 기자
현재 동북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이런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한·중 관계,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나가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합의,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과 신뢰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한·중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 한·중 정상회담(2013. 6. 27)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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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