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삼복더위에도 즐거운 사랑의 집짓기
“진실된 땀방울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로 가슴팍에 땀줄기가 흐르는 여름의 중간. “뚝딱 뚝딱” 망치질을 하며 휴가와 방학의 달콤한 유혹을 뒤로한 채 ‘몸’으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 가득 찬 곳이 있다.
충남 천안시 목천면 교촌리 해비타트(사랑의집짓기)운동 현장. “헤헤헤,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저의 자그마한 힘이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솟아요”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최희원(16)양. “겉옷이 흠뻑 젖을 만큼 땀을 흘리면 오히려 시원해요. 덥다고 피하지 말고 한번 맞서 보세요.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겁니다” 햇볕에 검게 그을린 김재오(호남대 3학년)씨.
하얀 먼지가 뽀얗게 앉은 머리, 지저분해진 얼굴, 땀에 찌든 옷에서 풍기는 쉰내가 가득하지만 반짝이는 맑은 눈, 가슴에서 폴폴 풍기는 사랑의 향기가 느껴진다. 이렇게 흘린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어렵고 힘든 이에게 ‘집’이라는 사랑의 보금자리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것은 아닐까.
글 사진 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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