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바우처 공익광고 주인공 김애순씨 모자




“직장을 그만두고 여유가 없어지면서 문화생활을 하기 힘들었어요. 길거리를 지나다가 포스터나 광고를 보며 보고 싶은 공연이나 영화가 있어도 만만찮은 관람료 때문에 포기해야 했지요. 그런데 이젠 문화바우처 카드 덕분에 아이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나 공연을 관람하는 데 망설임이 없어졌어요.”

김애순씨의 말이다. 서요한군과 어머니 김애순씨는 문화바우처 광고 속 주인공이다. 이들은 저소득층 문화바우처 사업 대상자로 문화나눔사업 프로그램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공익광고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들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5만원 한도 내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바우처 카드로 영화, 연극 관람은 물론 도서구입 등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해 오고 있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방자치단체가 경제적 여건으로 문화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카드를 발급,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씨는 “문화비용은 상승함에도 갈수록 카드 할인, 통신사 할인율이 줄어들거나 사라져 부담스러웠는데 문화바우처 카드가 비용부담을 덜어 줘서 좋다”고 말했다. “시·도·군에서 제공하는 무료공연과 달리 개인의 선택권을 보장받는다는 것도 문화바우처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문화바우처는 자녀들과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주는 끈이 되고 있다. 김씨는 문화생활 후 자녀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감상평도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원이나 방과 후 활동으로 바쁜 아이들과 문화생활을 하며 대화할 시간을 갖는다”는 김씨는 “문화바우처가 아이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는 일종의 소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바우처 카드는 문화생활뿐 아니라 새학기에도 유용하다.

“참고서 등 목돈이 들어가야 할 때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사 줄 수 없을 땐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새마을문고 등을 찾아 빌려 보게 했다”는 김씨는 “문화바우처 카드 혜택을 받으면서 도서구입비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고 말했다.

문화바우처 카드를 알고 나서 김씨는 더 많은 사람이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문화바우처 전도사가 됐다. 실제로 단 한 번도 영화를 본 적이 없다는 주변 친구에게 문화바우처를 소개하고 카드발급 절차까지 알려줬다. 김씨는 “이제는 그 친구 혼자 영화관을 찾을 정도로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김씨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문화바우처는 본 요리를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맛보는 에피타이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면서 “문화바우처 카드로 문화생활 하는 기회가 늘어난다면 계층 간 문화의 격차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문화바우처 카드 사용 후 모니터링도 잊지 않았다.

문화바우처 카드는 3월부터 12월까지 사용이 가능하게 돼 있다.

김씨는 “올해 하반기에 문화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은 가구는 겨울방학 기간인 1~2월에 문화생활 즐길 기회를 놓치게 되는 셈”이라면서 사용기간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한도를 늘렸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현재 개인에게 연간 5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문화카드로는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어렵다”면서 “캣츠나 지킬앤하이드 같은 유명 뮤지컬은 티켓 가격이 비싸 기회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글·김이슬 인턴기자 / 사진·장은주 기자

문화바우처란?
문화바우처는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문화 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국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문화를 체감하도록 해 문화역량 강화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내용
•대상 가구 및 대상 청소년 개인에게 연간 5만원 한도 내 사용 가능한 ‘문화카드’ 발급(연극, 뮤지컬, 음악, 전시, 무용, 영화, 전통, 도서 등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매 가능)
•공연장, 카드사 등과 협력, 객석기부 무료티켓 및 할인티켓 제공

지원대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저소득층 약 1백70만 가구
•대상층 청소년(10~19세)
•복지시설 거주자

문화카드 발급안내
•홈페이지(www.cvoucher.kr)에서 신청 발급
문화카드 발급신청(홈페이지 가입)→신청서 대상 확인→대상자 문화카드 수령→문화카드 수령·등록→문화예술관람 시 문화카드로 결제→사용내역 및 잔액 확인 문의 ☎02-760-4673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