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지현우는 요즘 가장 바쁜 연예인 중 하나다. 지현우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이 전개상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영화 <Mr.아이돌>은 11월 3일 개봉을 앞둔 상황이라 홍보에도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 지현우는 ‘걸그룹 농촌 체험기’로 화제를 낳았던 KBS 2TV <청춘불패 시즌2>에도 MC로 발탁됐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것은 지금의 그를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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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도 지현우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서비스를 준비해 두고 있다. 바로 11월 말 발표하는 생애 첫 솔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총 세 곡이 수록될 예정인데, 그중 한 곡에는 배우 최강희가 작사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최강희는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지현우와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는 연예인은 많지만, 양쪽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지현우는 영화와 드라마, 노래와 예능을 넘나들고 있다.
지현우가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그룹 ‘더 넛츠’로 활동하면서부터다. 더 넛츠는 2004년 7월 1집 정규앨범 <더 넛츠>를 발표했고, 지현우는 그룹 내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그의 형 지현수는 그룹 ‘넥스트’의 키보드리스트이며, 아버지 역시 음악가였다.
지현우가 유명 기타리스트가 되길 바랐던 아버지는 어린 현우에게 일찍부터 기타와 키보드를 가르쳤다고 한다. 지현우는 “당시엔 내키지 않았지만, 커 가면서 음악에 애정을 갖게 됐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은 탓인지 그는 기타뿐 아니라 뛰어난 보컬 실력도 자랑한다. 지난 7월 지현우가 tvN의 뮤직버라이어티 <쇼쇼쇼>에서 부른 ‘본능적으로’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본능적으로’는 원래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의 곡으로, 이 노래는 <슈퍼스타K 시즌2>에서 강승윤이 부르며 ‘강승윤 버전’으로 재탄생한 곡이다. 지현우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이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고, 노래를 들은 윤종신은 지현우를 극찬하며 “나만 안부르면 이 노래가 뜬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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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개봉하는 영화 <Mr. 아이돌>은 사고뭉치 생계형 그룹이 국민아이돌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김수로가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일인자인 ‘사희문’으로, 박예진이 프로듀서 ‘오구주’로 출연한다. 극중 지현우는 그룹 ‘미스터 칠드런’의 멤버로, 노래에 살고 노래에 죽는 리더 ‘유진’ 역을 맡았다. 영화에서 지현우는 지금껏 공개하지 않았던 춤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시사회가 끝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지현우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또 크랭크인 이후에는 틈날 때마다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돌려보며 아이돌 가수의 무대를 모니터링했다.
‘미스터 칠드런’의 멤버 중 한 명으로 출연한 가수 박재범은 “지현우는 모든 춤을 부드럽게 소화하는 재주를 가졌다”며 “지현우가 춤추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치 발레를 하는 발레리노를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지현우는 2003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전에도 조연으로 연기를 경험한 적은 있었지만 공식적인 연기자 전향은 이때였다. 그리고 1년 뒤 KBS 2TV에서 방영됐던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지현우를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지현우는 노처녀 예지원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연하남 ‘지PD’로 출연하며 연상녀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고, 2008년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도 연하남으로 열연했다. 지현우를 국민연하남으로 만든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이후 극장판으로 제작됐고, 정이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콤한 나의 도시>는 방영 이후 소설 판매량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지현우는 얼마전 KBS 2TV <청춘불패 시즌2> 첫 녹화를 마쳤다.
리얼 버라이어티 MC로서 공식적인 도전을 시작한 셈이다. 지현우는 “본업을 위해서 잠깐의 외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능 엔터테이너 지현우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글·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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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