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공무원 생각 틀 바꾸면 국민 행복"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공무원 교육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윤 원장은 작년 5월 민간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무원 교육기관인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원장에 취임했다. 이후 그는 ‘더 큰 대한민국, 국가인재의 산실’이라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새 비전을 선포한 후 교육체계와 내용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등 교육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1949년 설립된 중앙공무원교육원은 7급ㆍ5급 신임공무원을 비롯해 과장과 국장급의 고위 공무원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일종의 ‘공무원 사관학교’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윤은기 원장은 “공무원의 인격이 바로 국격(國格)이기 때문에 고위 공무원이 변하면 국가의 운명이 변한다”며 “막중한 사명을 가진 공무원교육원이 후방에서 지원하는 조직이 아니라, 앞서가는 조직으로 먼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영컨설턴트로 방송인, 저술가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IBS 컨설팅그룹 회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시간을 돈으로 인식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주장한 ‘시(時)테크’ 이론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윤 원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교육방식부터 확 바꾸었다. 기존의 지루하고 딱딱한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자들이 스스로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먼저 본격적인 교육 시작 전에 교육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지루한 강사 소개를 없애는 대신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영상을 상영했다. 그러자 딱딱하던 교육 분위기가 훨씬 활기차게 바뀌었다.
또한 최초 출석자나 열심히 강의를 들은 사람 등에게 각종 재미있는 상을 주어 교육생들의 열띤 참여를 유도했다. 기존의 이론 중심의 강의를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체험중심 교육으로 전환하여 만족도와 수업의 몰입도를 높였다.
윤 원장은 “민간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활용되던 다양한 감성적 교육 서비스를 도입하자 학습 만족도와 몰입도가 높아지고 열띤 학습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이 새롭게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교육 중에는 ‘달인교실’도 있다. 모 TV 코미디 프로그램의 ‘달인’ 코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달인교실은 공직자의 열정과 프로정신을 일깨우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이 달인교실의 강사로는 ‘제빵의 달인’, ‘소시지 버거의 달인’ 등과 같은 민간인 달인과 함께 ‘도난 문화재 회수의 달인’, ‘소송 수행의 달인’, ‘유전자 감식의 달인’ 등 공무원 달인 등이 초빙된다. 윤 원장은 “달인교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달인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공직사회에 접목하기 위해 개설했다”며 “공무원들에게 공직에 대한 자긍심과 의욕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처럼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경직 된 공무원 조직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무원의 유연한 사고를 이끌어내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대국민 서비스 향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심리학 자문단’을 구성했다. 11명의 심리학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관하거나, 교육생들의 의견을 청취해 교육에 반영하는 등 교육 과정에 대해 다양한 자문을 하고 있다.
윤 원장은 지난 정권에서 소홀하게 다루던 공무원의 국가 안보관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윤 원장은 GOP 근무체험, 판문점, 평택 제2함대 방문, 현충원 참배, 독립기념관 견학 등의 현장체험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공무원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한국사 교육도 강화했다. 윤 원장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교육목표로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공정하게’를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더 크게’는 부처 간의 칸막이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생각하고, 미래를 보는 힘을 기르자는 것입니다. ‘더 빠르게’는 새로운 지식은 빠르게 받아들이자는 것입니다. ‘더 공정하게’는 상생의 윤리를 바탕으로 공정사회를 위해 차별 없는 생각을 가지자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공직의 가치와 윤리, 국가관, 안보관 등 공무원 가치관 재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공무원이 생각의 틀을 바꾸면 국민이 행복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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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