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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호>권은옥 국가보훈처 의정부지청 이동보훈팀 상담원

[SET_IMAGE]2,original,center[/SET_IMAGE]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같은데 뭐가 힘들겠어요. 오히려 즐거운 걸요.” 국가보훈처 의정부지청 이동보훈팀에서 근무하는 상담원 권은옥(40) 씨의 하루 일과는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 할아버지, 할머니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항상 저 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세요. 대문을 들어서면 얼마나 반가워하고 좋아하시는지….” 지난해 국가보훈처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그이는 고령화된 보훈가족들이 민원창구를 직접 찾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발족한 ‘이동보훈팀’에서 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답니다. 이동보훈팀은 고령이나 신체장애로 민원처리가 곤란한 원거리 거주 보훈대상자에게 맞춤식 근접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이동사무실(Mobile-Office)의 개념으로 현재 전국 25개 지방보훈관서에서 35개 팀이 운영 중입니다. 그이 역시 경기 지역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이동서비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이곳까지 오시는 국가유공자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래서 업무시간이 끝나면 상담하러 오신 할아버지, 할머니 집을 찾아가 말벗도 돼 드리고 집안 정리도 해드리고 있어요.” 이렇게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를 펼친 지 2년이 지난 지금 유공자들은 그이를 친딸이나 며느리처럼 생각하고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그이의 이런 일과는 퇴근 후에도 계속된답니다. “업무시간에 챙겨드리지 못했던 분들을 찾아뵙기도 해요.” 청소나 설거지를 도와주고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또 필요하다싶어 챙겨간 물품도 드리고 옵니다. 그이가 이렇게 방문하는 가정은 40여 집. 몸은 고되지만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그분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답니다. 그이에게는 자그마한 목표가 있습니다. 최근에 시작한 사회복지사 공부를 마친 뒤 시스템화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답니다. “몸의 상처가 아닌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RIGHT]최재영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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