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박준호(59) 교수는 황사 방지를 위해 10년째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 나무를 심어오고 있다. 박 교수가 1999년 만든 모임 ‘황사를 막는 사람들’은 지난해 NGO로 등록되기도 했다. ‘황막사’가 이제까지 중국에 심어온 나무만 40만 그루가 넘는다. 그의 이러한 선행은 한국보다 중국에서 먼저 알려졌다. 링푸쿠이 주한 중국대사가 부임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그를 꼽았기 때문이다. 이를 중국 신화통신에서 대서특필한 후 한국에서도 그의 선행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모금액의 절반 이상이 그의 사재에서 나왔다. 그러나 지금은 500여명이 넘는 사람이 모금에 참여, 올해만도 3200만원이 모였다고. 그는 “5000만원이면 나무 수십만 그루를 심을 수 있다”며 더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1995년 중국 출장길에 네이멍구 지역을 방문했다가 눈으로 직접 보게 됐어요. 그때부터 나무 심을 때가 되면 가는 것뿐이에요. 사실 나무를 심는 일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러한 참여를 통해 중국인이 갖고 있는 한국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바꾸기 위한 거지요.”
국가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나무를 심는다는 박 교수는 올해도 나무 10만 그루를 심으러 4월 24일 중국 커얼친 사막으로 떠났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중국에 나무를 심을 겁니다. 1999년 나무심기 1회 때 처음 아들을 나무 심는 데 데려갔어요. 그때 제가 아들에게 ‘내가 죽거든 화장해서 한국과 중국에 나무 심은 곳 이렇게 반씩 뿌려라’라고 말했어요. 제 바람이 있다면 좀더 많은 곳에 나무를 심는 겁니다.”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