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의료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 사업을 하는 비영리 민간 재단이다. 재단은 모금·홍보·의료비 지원·평가 등 부문별 위원회 중심으로 전문 기능을 수행한다. 초대 이사장은 연세대 의대 유승흠 명예교수가 맡았다. 재단이 내건 슬로건은 ‘아픈 이웃에게 희망을’이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이하 의료지원재단)의 설립취지는 무엇입니까.
“희귀 난치성 질환, 암, 백혈병 등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을 겪는 이웃을 위해 국민의 성금을 모으고, 그 재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 운용·지원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건강을 향상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설립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의료지원재단을 설립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사람은 4퍼센트 이내입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차상위 계층과 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연체한 사람들은 의료비 문제로 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지원재단은 이 같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저를 포함, 8명의 발기인이 뜻을 모아 재단을 출범시킨 것입니다.”
의료지원재단의 주요 사업은 무엇입니까.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 사업, 모금 재원의 지원·평가 등입니다. 모금·홍보·의료비 지원·평가 등 각 부문별로 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 중심으로 전문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재단은 개인 기부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모금·지원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5백만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저소득층 바로 위에 있는 차상위 계층이 1백70만명, 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 체납자가 1백60만명입니다.
그리고 경제활동을 하는 자식이 있어서 지원을 못 받는 노인들이있습니다.”
의료지원재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11명의 이사진과 2명의 감사가 있습니다. 이사들이 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는데, 모금위원회, 홍보위원회, 의료비지원위원회, 평가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있습니다.”
모금위원회는 어떻게 조직되어 있나요.
“모금위원회는 대기업, 사회계, 여성계 등 5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개인들이 기부문화에 동참하는 데 의의를 두고 모금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재단의 의료비 지원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성금이 아픈 이웃에게 어떤 도움이 됐는지를 성금 기부자에게 상세하게 전달할 것입니다.”
의료비 지원대상은 어떻게 선정합니까.
“의료비지원위원회에서 선정합니다. 재단에서는 개인이 아닌 병원이나 기관에 지원비를 보냅니다.
병원비 중 본인부담 부분을 병원에 직접 주는 겁니다. 지금은 모금 중이고 아직 지원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올 여름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의료비지원위원회는 어떤 기준을 마련했나요.
“의료비지원 기준을 위한 세부안을 마련해서 상반기 내에 의료비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한국실명 예방재단, 한국혈액암협회 등 13개 의료비 지원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임상·예방·간호·의료사회복지·약품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로 지원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평가위원회와 홍보위원회의 역할은.
“평가위원회는 공동모금의 재원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사전, 사후 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홍보위원회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기부를 테마로 매월 12일 의료 취약계층의 지원과 도움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탤런트 황정음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엔 어떤 것이 필요하나요.
“모금 참여를 홍보하고 권장하는 데 도움을 주면 더 좋겠습니다.
보건의료 관련 면허증과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 약 80만명 있습니다. 그중 절반만 참여해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환자단체연합회와는 관계는 어떻게 유지할 계획입니까.
“수시로 만나서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지원 여부, 범위, 우선 순위 등을 전문가들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젊은 층의 기부에 기대를 많이 건다고 했는데요.
“우리 세대는 가난하게 살아서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이웃을 돕는 데는 약합니다. 그런데 지금 신세대들은 기부 문화에 익숙합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이웃 개념은 공간적인 것을 뛰어넘었습니다. SNS를 통해 멀리 있는 사람까지 돕습니다.”
이사장께서는 고(故) 유일한 박사의 조카라고 들었습니다.
“백부께서는 제게 ‘의사가 돈 벌려고 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당시 인기 있었던 내과, 외과보다 예방의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의료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국재활재단에서도 20여 년간 일하셨는데요.
“누구나 재활 대상자가 될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예전에는 뇌성마비 같은 선천성 질환자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후천성 질환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건강을 잃게 되면 질병의 고통은 물론 노동력 상실로 가정경제에 이중의 부담이 됩니다. 아픈 이웃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국민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 백시일반(百匙一飯)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글ㆍ서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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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