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국립중앙박물관은 2010년에 용산 이전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특히 고려불화대전은 우리나라 박물관 역사상 최고의 전시로 평가를 받았고, 서울 G20 정상회의 환영리셉션과 업무만찬을 박물관에서 열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정상회의에 참석하였던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33명의 세계 정상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문화의 독특함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시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한국이 경제적으로 신흥부국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유구한 역사와 독특한 전통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대한민국이 졸부인 줄 알았는데 뼈대 있는 집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세계 10위 정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지만, 국가브랜드 가치는 30위 정도에 머물고 있다.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면 문화예술 분야의 위상을 제고시켜야만 할 것이다. 하드파워와 함께 소프트파워를 길러야 스마트파워를 갖춘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5천년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독창적인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왔다. 이제는 이러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킬 방안을 찾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사회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법고창신의 지혜는 우리가 늘 접하고 있는 의식주 생활에서부터 실천이 가능하다.
유물과 유적지에 있는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는 차원에서 한 발 나아가 이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적극적 사고와 실천이 필요한 시기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의복의 디자인에 활용하고, 과거 조상들이 사용하였던 소반과 같은 유물을 음식문화에 활용하며,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건축을 현대건축에 활용하는 방안들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동안 세계화한다고 등한시하였던 전통문화를 오히려 세계화 시대에 국제경제력을 갖추는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온돌문화는 이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파트를 건축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한글의 세계화도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2011년은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이를 수 있는 명품을 여러 분야에서 재창조해 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정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를 활용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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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