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최근 국토연구원은 <Korea’s Territorial Policy(한국의 국토정책)>라는 영문 책을 코리아헤럴드와 공동으로 펴냈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4대강살리기 사업, 광역경제권 육성, 새만금 개발, 보금자리주택 등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가는 국토정책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집필진은 국토연구원 박양호(59) 원장과 연구진, 관련 전문가들이다.
지난 30여 년간 국토정책 연구와 집행에 몸담아온 박 원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5위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경제발전 정책과 국토발전 정책이 두 수레바퀴 구실을 했다”며 “우리 국토정책은 해외 각국이 주목하는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 성과와 현황을 집대성한 이 책이 한국 국토정책과 기술 수출의 세일즈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토개발은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이른바 ‘인벡(INBEC)’산업과 같은 부가산업을 키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벡이란 정보기술(IT), 나노, 바이오, 에너지와 환경, 콘텐츠와 문화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조합한 말로,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고부가가치 산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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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은 한 예로 4대강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첨단 IT, 태양광, 지리정보시스템 등이 집적된 인벡산업이라고 강조했다.
“4대강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강을 강답게’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강이 강다워지려면 강에 맑은 물이 늘 풍부하게 흐르고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홍수와 가뭄에도 안전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4대강살리기 사업은 21세기 새로운 황금인 물을 관리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인벡산업 육성효과도 높습니다.”
박 원장은 자신이 기고한 1장 ‘한국 국토정책의 역사와 향후 방향’에서 한국 국토개발의 역사를 ▲1960년대 초기 산업화시대 ▲1970년대 산업화의 성숙기 ▲1980년대 지방화시대 ▲1990년대 세계화시대로 분류하고 단계별 국토정책을 해설했다. 이어 정부의 ‘광역경제권과 글로벌 국토전략’을 소개하며 ▲광역경제권 및 초광역개발권 육성 ▲녹색 국토 조성 ▲주거복지 및 토지 관리 선진화 ▲첨단 교통인프라 구축 ▲국토정보화 ▲한반도 및 글로벌 국토전략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2020을 향한 국토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원장은 이 계획이 녹색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계획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녹색성장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호랑이에게 날개를 단 것 같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전 세계로부터 새로운 기회가 몰려오는 한반도 대(大)국토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새 국토종합계획의 비전입니다.”
글·최은숙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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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