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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자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 사무총장




 

“정보기술(IT)은 어떤 기술보다도 여성 친화적입니다. 육체 활동보다는 소통에 익숙한 여성들에게 IT는 훌륭한 비즈니스 소통 도구죠. 개발도상국의 여성 의사결정자들이 IT교육을 받아 자기 나라에 전수한다면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겁니다.”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 조도자(44) 사무총장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은 8월부터 11월 중순까지 20개 개도국의 여성 공무원들을 초청하거나 현지를 방문해 IT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3번째 정식 회원국이 됨으로써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의 대열에 올라섰다.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은 공적개발원조 중에서도 ‘여성’과 ‘가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엔도 강조했듯 전 세계 여성과 가족의 행복은 인류 행복의 버팀목입니다. 이번 IT교육은 여성과 가족 분야에 특화된 한국형 ODA를 정립하려는 첫 시도라는 데 의의가 있어요.”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 추진하는 여성가족 분야 ODA 사업으로는 ▲개도국 여성 역량 강화 교육 ▲빈곤여성 지원과 가족복지 증진을 위한 강사 양성 ▲국내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이 있다.

“최근 숙명여대에서 ‘여성을 위한 e-Biz 교육훈련(8월 4일~24일)’을 마쳤는데요. 참가자 중 피지의 여성부 여성권익담당관인 마켈레시 도모나키바우 씨의 말이 기억납니다.

한국에서 배운 e-Biz 기술을 피지 여성들에게 알려서 전 세계에 자국의 관광상품을 인터넷으로 팔 수 있도록 돕겠답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e-Biz교육이 그곳 여성들이 자립해서 살 수 있는 씨앗이 되는 거죠.”
 

재단은 현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IT교육(8월 23일~9월 3일)을 시행하고 있으며, 11월에 IT교육과 e-Biz교육을 각각 한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9, 10월에는 한국의 강사들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IT교육과 성평등 교육을 할 예정이다. 10, 11월에는 직업능력개발 교육도 예정돼 있다.

교육 대상자는 각국의 여성 공무원, 여성 경영인, 비정부기구(NGO) 리더 등이다. 이들은 부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이란,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알제리, 칠레, 가봉 등 6대륙 20개국에 분포돼 있어 장기적으로 한국의 기술과 이미지를 알리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글·최은숙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 전화 070-7730-6017~8 홈페이지 www.iw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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