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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




 

KBS 2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을 이끌었던 예술감독 박칼린(43) 씨가 ‘2010년 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여성문화인상은 2008년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여성문화인의 진출을 활성화하고 격려하기 위해 여성·문화네트워크와 여성신문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상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문화 관련 단체, 공공기관 및 일반국민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박칼린 씨는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문화예술인으로서 능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여성문화예술인에게 중요한 역할 모델로 자리 잡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 씨는 “그동안 조용히 살았는데, 올해는 영화 같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여성으로서 문화에 속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박 씨는 지난 여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남격 합창단’을 지휘해 큰 주목을 받았다. 초보자로 구성된 합창단을 이끌고 전국 합창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받으며 ‘박칼린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합창단을 이끌며 보여준 특유의 카리스마와 따뜻한 리더십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 씨는 경남여고 연극부에 들어가 뮤지컬과 인연을 맺고 캘리포니아 예술대학,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악작곡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28세의 나이에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해 <사운드 오브 뮤직>, <페임>, <시카고>, <렌트>, <노틀담의 곱추>, <미녀와 야수>, <아이다> 등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최근 그는 이런 이야기 등을 담은 에세이집 <그냥(Just Stories)>을 펴냈다.

한편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인 박칼린 씨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청년작가를 지원하는 ‘아트로드77’ 등을 개최하면서 지역에서 여성문화예술인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경기도의 헤이리 예술마을이 선정됐다.

또 ‘신진 여성문화인상’에는 유다희(미술기획자), 곽정(하피스트), 김지은(바이올리니스트), 시와(싱어송 라이터), 정인숙(연극배우) 등 5명이, ‘문화예술특별상’에는 여성국극의 보존과 계승, 발전에 힘써온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가 선정됐다.
 

글·이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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