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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내가 최고! 우리나라 최고!

이승준(14·동대부중) 한국을 대표하는 나, 어흥!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내가 꽤 가치 있는 존재라는 믿음. 우리는 이것을 ‘자존감’이라고 부릅니다. 듬뿍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은 세상을 향해 신뢰의 눈빛을 보냅니다.
이승준의 그림 ‘한국을 대표하는 나, 어흥!’에서는 기분 좋은 자신감이 뿜뿜 전해져 옵니다. 늠름하게 군복을 입은 호랑이는 열네 살 승준이의 분신입니다. 차분한 흑백 톤의 배경이 호랑이 소년을 훨씬 돋보이게 만듭니다.
호랑이 소년의 배경에는 승준이가 사랑하는 우리나라의 자랑거리가 퍼즐처럼 모여 있네요.
제주 돌하르방, 유람선, 독수리와 갈매기, 그리고 남산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까지.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풍경들이 승준이의 상상력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태극기, 무궁화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사실 아이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일은 거창한 교육보다 일상의 말과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 아닐까요?
“너는 참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는 것, 사소한 성취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는 것. 따뜻한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평범한 시간 속에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만 가지 방법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글 김윤섭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 이사장, 숙명여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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