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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수아, 7세, ‘꿈속 아기 강아지’.

분홍색 배경 앞에 노란 털복숭이 아기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 뒤에는 파란 머리의 수아가 서서 강아지를 꼭 안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금빛 커튼, 하트, 별도 그림에 예쁘게 담았습니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수아는 그림 속에서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의 가족을 상상한 것입니다.
“나중에 긴 머리도 하고 강아지랑 같이 살고 싶어요.”
수아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나눠 먹고, 잠도 같이 자고 싶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아프면 정성껏 돌봐주고, 매일 함께 놀아줄 거라고도 합니다.
아직 이뤄지지 않은 꿈이지만 상상만 해도 수아는 행복합니다.
그림 속 수아의 웃는 얼굴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림 가장자리를 꼼꼼하게 꾸민 반짝이는 액자에서도 소중한 꿈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수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수아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강아지 이야기를 하며 웃었던 것처럼 강아지는 오늘도 그림 속에서 수아의 가족이 돼 함께 웃고 있습니다.

글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
어린이전시 기획자
전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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