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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갈수록 높아지는 여성의 위상 여성 고용률 50.2%, 여성 관리자 20%대 진입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문직 ·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6월 2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사회 각 분야 전반에 걸쳐  여성의 지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여성 고용률 처음으로 50%대 진입

전문직·관리직에 진출하는 여성의 수가 늘어난 것은 일하는 여성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2016년 기준 여성 고용률은 50.2%를 기록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 여성 고용률이 69.5%로 가장 높았고, 결혼과 임신·출산 등으로 경력단절이 발생하는 30대 후반 고용률이 56.5%로 떨어졌다가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40대 후반에 다시 68.6%로 오르는 전형적인 ‘M자형’ 구조를 보였다. 60~64세 일하는 여성의 비율도 48.1%에 달했다. 일하는 여성의 77.2%는 임금근로자이며,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은 59.0%, 비정규직은 41.0%였다.

민간 기업 여성 관리자 20.1%,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10.6%

여성 관리자 수는 민간 기업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2016년 기준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로 2006년 10.2%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민간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여성 관리자가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전체 공무원 중 31.5%를 차지한 여성 공무원은 2015년 44.6%로 2000년 대비 13.1%p가 늘었다. 여성 공무원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직 국가공무원 기준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00년 2.1%였던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2015년 10.6%로 처음 10%대에 진입했다. 1·2급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은 3.7%, 3급은 6.3%, 4급은 12.4%가 여성이었다.
2016년 여성 교장의 비율은 초등학교에서 34.5%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중학교는 24.3%, 고등학교는 9.9%로 초등학교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 교원의 경우 초등학교 77.0%, 중학교 68.8%, 고등학교 50.8%를 기록했다.
 2015년 기준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4.1%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3.1%에서 16년 만에 약 8배 증가한 수치다. 그중 판사와 검사 비율은 27.6%와 27.7%로 변호사 비율 23.2%보다 높았다.

20대 국회의원 17.0%, 19대보다 1.3%p 늘어

정치권에서도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 비율은 17.0%(51명)로 19대 15.7%보다 1.3%p 늘었다. 2014년 6회 지방의원 선거에 당선된 여성 의원 비율은 22.9%(845명)로 2010년 20.3%보다 2.6%p 증가했다. 여성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보다 지방의회 의원의 비율이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의료 분야의 전문직 여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80년 13.6%였던 여성 의사 비율은 2016년 25.1%로 증가해 의사 전체 수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여성의 비율이 낮았던 한의사의 경우도 1980년 2.4%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 20.4%를 기록했다. 의료계 종사자 중 여성의 비중이 높은 약사는 2016년 64.0%를 기록했다. 이는 1980년 50.4%보다 13.6%p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여성 고용률


장가현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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