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청년 1만 명에게 해외취업 제공.'
2017년 청년 해외취업 촉진 종합대책이 나왔다. 정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재외공관 등을 통한 해외 인력 수요조사 등을 토대로 20여 차례의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수립된 대책을 11월 27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무엇보다 '해외 일자리 영토 확대' 측면 외에도 해외취업 일자리의 '질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그간 단순 서비스 분야에 편중되어 있던 진출 직종을 선진국의 정보기술(IT) 등 틈새 유망직종을 비롯해 신흥국의 중간관리자 양성, 중동의 간호사 및 기술인력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K-무브(Move) 스쿨을 내년부터 취업 성과가 높은 6~12개월의 장기 과정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K-무브 스쿨은 해외취업 사업 중 하나로 일정 기간의 교육훈련을 거친 후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취업, 해외인턴, 해외창업, 해외봉사로 구분되며 주로 3~4개월의 단기 과정으로 이뤄져왔다.

청년 해외취업 촉진 종합대책
해외 일자리 질 확충에 중점
2016년 해외 진출 예산(안)은 K-무브 사업 전반에 대한 성과 평가를 토대로 효과가 큰 사업의 예산은 확대하고, 효과가 작은 사업은 폐지하도록 했다. 즉 '열정페이(열정을 빌미로 아주 적은 월급을 주면서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행태)', '스펙쌓기용(취업을 위해 다양한 경력을 쌓는 용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해외인턴'은 축소하고, 성과가 좋은 '해외취업' 지원 예산은 확대했다.
해외인턴 예산은 2015년 301억 원에서 2016년 214억 원(예정)으로 87억 원이 줄고, 해외취업 지원 예산은 2015년 367억 원에서 2016년 454억 원(예정)으로 87억 원이 늘어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국가별, 직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청년취업지원과장은 "청년들은 해외취업을 결심할 때 희망 국가를 먼저 정한다"면서 "청년들의 해외취업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국가별, 직종별 해외취업 전략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많은 청년이 취업하길 희망하는 국가다. 하지만 청년들은 언어나 경력 부족 등의 문제로 이들 국가에 이른 시일 내에 진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IT 등 틈새 직종을 중심으로 한 취업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인력 수요가 높은 일본 IT 분야로의 취업 지원을 위해 우수한 IT 과정을 확대한다.
미국 취업은 치과기공 등 틈새 유망직종에 대해 대학 저학년 때부터 장기·통합 지원하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2016년 10여 개 학과에서 200여 명의 미국 취업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수 기술, 기능 분야의 인력 수요가 많은 호주는 현지의 공공훈련기관, 업종별 단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도제형, 자격취득형 연수를 통한 취업을 확대해 2016년 100명이 취업하도록 했다.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거점인 싱가포르, 홍콩은 선진국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이 교두보로 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경력 1~2년 차 이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리크루트사 등과 협력해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뿐 아니라 초급 경력직의 해외 진출 확대도 추진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신흥국은 진취적인 청년들이 현지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이지만 청년들이 진출을 망설이는 상황이다. 앞으로 정부는 국내 경제계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진출 한국 기업 등의 일자리 수요와 직무 내용을 파악해 중간관리자를 양성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아울러 이들 지역에 진출하는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하기 위해 해외취업 성공 장려금을 선진국(200만 원) 취업의 경우보다 2배 많은 400만 원을 지급하고, 현지 멘토 등을 통해 현지 청년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에 대해선 국내 병원,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와 연계한 인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월드잡 플러스' 통해
해외취업 생활 정보 대폭 제공
해외취업 희망 청년들이 현지 물가, 집값, 교통 등 기본적인 생활 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 해외 기업의 구인 정보뿐 아니라 현지 기업 문화, 채용 관행, 생활 정보 등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대학창조일자리센터(2016년 40개 예정), 서울 K-무브 센터 등을 통한 상시적인 해외취업 설명회 개최, 국가별·직종별 해외취업 가이드 개발·보급 등으로 누구나 해외취업 정보를 쉽게 얻고 해외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범정부 차원에서도 자격, 비자 등 청년 해외 진출의 제도적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관계부처 공동으로 IT, 엔지니어 등 청년 진출 유망직종을 중심으로 호주 등 4개 국가와 자격 상호인정 협정을 추진한다. 또한 해외 구인 정보의 확충을 위해 K-무브 센터를 확대(2015년 11개소→2016년 15개소)하고 평가를 강화하며, 재외공관장 평가에도 해외취업 지원 실적을 반영할 계획이다.
글 · 이혜민(위클리 공감 기자)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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