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풋살 골키퍼 허명범 선수 “풋살과 대한민국의 영광 위해 8강에 올라야죠”
추적추적 내리는 장맛비 속에서도 인천시 연수구 송도문화로에 위치한 송도글로벌캠퍼스는 글로벌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6월 26일부터 이곳 실내경기장에서는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의 남녀 풋살 경기가 열리게 된다.
장맛비가 종일 내리던 6월 18일, 실내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니 열기로 후끈하다. 선수들의 고함 소리, 물씬 풍기는 땀 냄새. 이들은 훈련 중인 풋살 남자 대표선수들이다.
풋살 경기장은 핸드볼 경기장과 비슷하다. 크기는 축구경기장의 4분의 1정도. 하지만 발로 하는 핸드볼답게 빠른 속도감과 날카로운 슈팅은 눈으로 공을 따라잡기에도 숨 가쁘다. 훈련 중인 선수는 20명, 주장을 맡은 이는 골키퍼인 허명범(28·서울FS) 선수다.
풋살은 5명이 경기를 뛰는데, 근거리 축구경기다 보니 골키퍼 부담이 크다.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대한축구협회 산하 한국풋살연맹의 김인한 사무국장은 “골키퍼의 역할이 절반”이라고 설명했다.
전·후반 각각 20분의 경기를 마친 허명범 선수는 땀범벅이었다. 선수로서 느끼는 풋살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풋살은 실내에서 하는 미니축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빠른 공수 전환, 그러다 보니 축구보다 골도 더 많이 나온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눈앞에서 날아오는 공이 두렵지 않을까. “저는 골을 막는 것에 희열을 느껴요”라며 씩 웃었다.
허명범 선수는 전국에 있는 9개 풋살(FK) 리그팀 중 하나인 FS서울 소속이다. 풋살 동호인들이 늘면서 2009년 FK리그가 시작됐으나, 프로팀이 없다 보니 리그팀 선수들 대부분 생활체육지도자를 하면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4년 전 풋살에 입문한 그는 이번에 처음 국내에서 풋살 국제경기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국내 첫 국제대회인 만큼 한국이 8강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인기종목이라기보다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풋살, 8강 진출이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한국은 풋살 아시아 랭킹 16위다. 하지만 허명범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풋살, 그리고 대한민국의 영광을 위해 뛰고 또 뛸 각오다.
메인등록센터 윤중민·서지연씨 “단기 고용요원이지만 인천시민으로서 영광이죠”
인천시 연수구 갯벌로 미추홀타워 1층에 위치한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메인등록센터는 대회 개막 전이지만 벌써 바쁘다. 대회 참가자 4천명의 ID카드신청을 접수·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단기 고용요원으로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윤중민(25·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씨는 취업준비생이다. 서울 G20정상회의, 녹색기후기금(GCF) 총회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그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여러 국제 행사에 참여하면서 뿌듯한 기분을 많이 느꼈어요. 마치 열심히 준비한 연극이 끝난 뒤 허무감과 기쁨이 교차하는, 그런 기분이에요.”
윤씨는 내년에 취업을 해야 하기에 더 이상 이런 활동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이번 대회에 더 애정이 간다고 했다.
윤씨와 함께 일하는 서지연(21·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씨는 영어 통·번역을 전공하는 대학 휴학생이다. “인천을 알리는 기회에 참여한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자부심도 느껴요.”
이들은 대회가 끝난 뒤 7월 9일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까지 대한민국의 젊은이와 인천시민을 대표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땀을 흘릴 것이다.

SNS 서포터스 “가능한 한 많은 경기 보고 아시아 각국에 전할게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의 SNS 홍보에 한몫을 하는 사람들이 SNS 서포터스 20여 명이다. 이들은 대회 준비 과정과 관련소식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해 SNS 채널로 전파하고 있다.
지난 6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성공개최기원 행사에도 이들은 어김없이 참석해 자신들이 가진 장비로 행사 곳곳을 기록했다. 6월 19일에는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야구선수들과 릴레이 홍보를 했다.
서포터스 중 한 명인 김병민(21·대학 3학년)씨는 충북 진천에서 인천까지 오가며 SNS 홍보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힘들지 않아요. 제가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요. 모든 종목의 경기가 궁금하고 기대돼요. 가능하면 많은 종목의 경기들을 보고, 전하려고 해요.”
서포터스 가운데 가장 ‘어른’ 축에 속하는 문경숙(51·인천 남동구 구월동)씨는 “관심이 중요하다 싶어 서포터스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민이거나 아니거나, SNS 서포터스의 활동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글과 사진·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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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