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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소프트웨어에 강한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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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에 강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지원책을 내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융합을 확산시키기 위해 소프트웨어 복수전공·부전공에 대한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규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많은 대학생들이 복수·부전공을 이수하고 있지만 경영학, 경제학 등 일부 과목에 편중되고 소프트웨어 관련 복수·부전공을 선택한 학생은 전체 정원(서울시 11개 대학의 2012년도 정원)의 0.9퍼센트에 불과하다.

정부는 ‘개방형 ICT 융합과정’ 신규 지원사업을 통해 비전공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산학협력, 인턴십 등의 취업 인센티브를 제공하려 한다. 학생 스스로가 기존 전공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접목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것이다. 복수·부전공 제도의 개선을 통해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개방형 ICT 융합과정’ 신규 지원사업은 ‘소프트웨어 복수전공 과정’ 2개 대학과 ‘소프트웨어 부전공 과정’ 1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하고 9월 17일까지 지원 대학을 모집한다. 복수전공 과정은 4년간 연 5억원 수준을, 부전공 과정은 3년간 연 2억5천만원 수준을 지원한다. 사업 종료 이후 우수 대학은 1년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공학인 소프트웨어 과목은 다른 전공자들이 공부하기 쉽지않은 분야다. 인문·사회·예술·체육 계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부전공을 선택하면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세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조경욱 책임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전공교육 체계 개선을 위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대학 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창의적 생각을 실행하며 상용화해 보는 경험을 쌓도록 ‘소프트웨어 C&D(Connect&Development)’와 ‘실무 프로젝트’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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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업 협력 ‘아이디어 플랫폼’ 구축

학생들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로 구현해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아이디어 플랫폼’도 구축된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의 전담 관리를 받으며 대학, 기업, 학생이 협력해 구축한 인프라를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다른 전공 분야를 융합해 창의적 발상으로 이어가려면 풍부한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대학, 연구소 등에 제공하고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 신상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 아이디어 플랫폼은 학생이 창조적 발상을 하고 기업은 내부의 자원을 활용한 인소싱(in-sourcing)을 통해 연구를 지원, 상호 이익을 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프트웨어 복수전공 제도는 학점 과목 등으로 이수 요건을 채워 복수전공을 인정받는 방식에서 벗어난다. 디자인 정보기술과 연계된 과목, 신융합 과목, 산학협력 등도 학점이수로 인정해준다. 비전공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교육, 멘토링 등 소프트웨어 교육 인프라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부전공 교육은 학생의 본래 전공을 중심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을 융합하고 관심 기술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고 이수하는 자율적 학점이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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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학생들도 학습할 수 있도록 인문·경영·디자인 등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과목을 신규 개발한다. 소프트웨어 학문의 활용성을 강화하고 부전공 학생들이 최소 학점만 이수해도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과 과정을 개선하는 것이다.

부전공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 교수와 전공 학생 등으로 구성된 학습멘토링팀을 조직한다. 체계적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는 것이다. 학교는 주전공 분야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직접 활용해 신상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융합실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복수전공·부전공 학생 중 우수한 이들에게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력양성 사업인 ‘글로벌 인턴십 교육과정’ ‘IT멘토링 제도’, ‘소프트웨어 융합채용 연수’ 등에 지원할 때 가산점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원사업의 성과를 감안해 2017년까지 최대 10개 대학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방형 ICT 융합과정 신규 지원사업은 국내 4년제 대학으로서 ‘아이디어 플랫폼 구성을 통한 소프트웨어 복수학위 및 부전공 과정’을 운영할 수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은 자체 대응자금 및 지방자치단체, 참여 기업 등과 함께 정부 지원금의 15퍼센트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글·박미소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산학인력팀 www.ni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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