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실시된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의 의도는 좋습니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해주길 바랍니다.”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양희구 부원장)
“자신의 진로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초중고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교육이 필요합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최미숙 상임대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7월 22일 학부모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학부모 정책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서민 교육복지정책에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진상 학부모정책팀장 등 책임 공무원들과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학부모단체 대표 11명이 참여했다. 안 장관은 평소 학교를 돌며 현장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져왔지만 학부모 대표들을 교육과학기술부로 초대해 교육복지정책에 관한 의견을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장관은 인사말에서 “학교의 주인은 바로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 교육체제가 학생이 중심이 되지 못하는 것은 모든 학생이 잘되도록 하는 평준화 교육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환경적 차이로 학생들의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무조건 중간 상태로 맞춰가는 것이 평준화 교육의 참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근 실시한 성취도평가와 일제고사가 학생들에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뒤처진 학생을 찾아 그에 맞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학부모 대표들은 그동안 생각해온 교육정책 대안들을 내놓았다. 자율교육학부모연대 조진형 상임대표는 “교육 소비자인 학부모들이 학교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의식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송환웅 수석부회장은 “사교육 위주 입시 공부가 아닌 학생 스스로가 주체가 돼 공부하는 공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대표들은 교원평가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유교육연합 김미경 편집국장은 “교원평가제를 실시해 학부모 참여를 높여 문제 제시, 개선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은 안 장관은 “마마보이나 티처보이가 아닌 학생 스스로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체제를 강화하겠다”며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의 다양화, 입학사정관제 내실화, 장학금 제도 등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글·김민지 기자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