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미국 쇠고기보다 안전하고 일본 쇠고기보다 싼 한우의 경쟁력을 활용해 일본과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쇠고기를 선호하는 음식문화도 우리와 비슷하기에 도전해볼 만합니다. 특히 중국은 6천만명이나 되는 부유층을 집중 공략하면 한우를 수출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국내 쇠고기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는 요즘 한우 농가가 살아날 방법은 한우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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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서 한우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몇 가지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전문가들은 “한우가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생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생산과 도축, 가공, 유통, 판매를 모두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한우 농가의 조직화가 필수”라고 한다. 현재 수입산 쇠고기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엑셀, 몽포드 같은 다국적기업은 인공위성을 통해 전 세계의 곡물시장과 고기시장을 내려다보며 생산 및 수출 작업에 수많은 전문가를 동원한다. 따라서 현재 우리 농가의 생산·판매 체계로는 이들과의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한우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각 지자체는 횡성한우, 강화섬 약쑥한우, 전남 녹색한우 등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관리해 한우의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도 한우 농가 협업체 구성(1백40개소), 시도 단위 광역한우사업단 구성(12개소), 이들 생산조직과 연계한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6월부터 시행된 한우 쇠고기 이력제는 한우의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만들어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우를 재료로 한 한식의 세계화도 중요하다.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우 불고기 외에도 갈비구이, 곰탕 등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한우전문가와 요리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우업체인 다하누는 자체 개발한 사골곰탕을 대한항공 국제선 1등석 기내식으로 납품하는 등 조금씩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글·백경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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