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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규제표지’ 중 붉은색 우선 주목 내리막은 엔진 브레이크

2015년 말 기준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은 3877만 명,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99만 대에 달한다. 그렇지만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곧바로 베테랑 운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운전대를 잡기가 두려운 초보운전자들은 잠깐 주목! 실수하기 쉬운 운전상황별 대처법을 Q&A로 정리했다.

 

Q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주의할 점은
A
우회전 3초 전 30m 전방에서 방향지시등을 켠다. 감속하기 전에 우회전할 의사가 있음을 확실하게 표시해야 추돌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가능한 한 오른쪽으로 바짝 붙는 게 좋다. 오토바이나 자전거의 진입을 막고, 후속 직진 차량이나 좌회전 차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다. 맞은편 차로의 좌회전 차량과 접촉사고 위험을 줄이려면 무모한 우회전은 삼가야 한다. 운전석에서 커브의 코너 부근이 보일 때 핸들을 꺾기 시작하면 큰 문제는 없다.

Q 도로에서 차로 변경을 잘하는 법은
A
먼저 왼쪽 차로로 진입할 수 있는지부터 체크한다. 옆 차로의 속도에 맞춰 가속한다. 자기 차로의 속도가 늦다면 일단 감속하여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두고 다시 가속한다. 옆 차로의 속도에 맞췄다면 뒤차와 거리를 사이드미러로 체크한다. 방향지시등을 켜고 옆 차로의 차량이 가속하지 않으면 왼쪽으로 천천히 붙는다. 대각선 앞에 있는 차량의 속도와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고개를 돌려 옆 공간을 체크한다. 대각선 앞에 있는 차량의 후방에 자기 차의 앞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평행이동한다. 절대 핸들을 급히 조작해서는 안 된다. 이 차 앞에 들어간다는 생각보다는 이 차 뒤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해야 안전하다. 

Q 교통량이 많은 큰 도로로 진입할 때 타이밍을 잘 맞추려면
A
방향지시등을 켜고 일시정지선에 정지해 큰 도로의 상황을 살핀다. 차량의 속도를 체크하고 진입 가능한 차간거리를 예측한다. 차 앞쪽을 조금씩 밀어 넣어 큰 도로의 차량에 진입을 알리는 게 좋다.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한다. 차간거리가 넓어지면 재빨리 진입한다. 진입 여부는 자신이 큰 도로의 교통 흐름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을지를 예상해 판단한다. 큰 도로에서 우회전 차량이 있다면 진입하기 좋은 기회다.

왕십리역 오거리 풍경

왕십리역 오거리 풍경. ⓒ이신영

Q 표지판이 여러 개 있을 때 먼저 봐야 할 것은
A 도로표지에는 ‘규제표지’, ‘지시표지’, ‘주의표지’, ‘경계표지’ 등이 있다. 규제표지, 지시표지, 주의표지는 경찰청 관할이고 안내표지와 경계표지는 도로관리자가 관할한다.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표지판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규제표지’ 중 특히 붉은색 표지판에 주목한다. ‘보조표지’에서는 차종이나 금지 시간대 등을 확인한다. 그다음에는 주의표지 등을 체크한다.

Q 산간도로의 커브길에서 안전운전하는 법은
A
커브길에서는 주행라인이 중요하다. 보통 ‘아웃인, 인아웃’이라고 말한다. 커브의 바깥쪽에서 진입하여 커브 안쪽에서 빠져나온다는 의미다. 커브를 만나면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한다. 커브를 돌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미끄러지기 쉽고 뒤차에도 위협적일 수 있다. 커브길의 중간부터 가속페달을 밟는다. 산간도로에서는 내리막길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내리막일 때 풋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면 브레이크가 잘 걸리지 않게 된다. 긴 내리막길에서는 변속레버를 2레인지나 L레인지에 두고 풋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한다.

Q 고속도로 출구를 잘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출구 쪽 감속차로로 진입하면 브레이크를 밟아 신속히 시속 40km 정도까지 감속한다. 요금소까지 이어진 도로는 대개 커브길이므로 충분히 감속해야 한다. ‘00출구 2km’ 표지판이 보이면 오른쪽 끝 차로로 이동한다. 이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길을 잘못 들어섰더라도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후진, 유턴 등을 하면 안 된다. 일단 요금소를 빠져나와서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게 원칙이다.

Q 막다른 길을 만났을 때 후진하는 요령은
A 좌우를 생각하지 말고 일단 진행하고 싶은 방향으로 핸들을 돌린다. 후진은 시야도 좁고 좌우도 헷갈리기 때문에 먼저 시야 확보가 중요하다. 시야를 확보하려면 상반신을 오른쪽으로 틀고 오른손으로 조수석 뒤를 잡는 자세가 좋다. 핸들은 왼손으로 12시 방향을 잡는다. 직진으로만 후진한다면 보통 룸미러만 보면서 운전하기도 한다.

Q 주택가 좁은 도로에서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해가는 법은
A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마주 오는 차량이 도로의 절반 이하를 점유하고 있다면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사이드미러가 무사히 통과한다면 지나갈 수 있다. 마주 오는 차와 교차하는 시점 이후에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면 차체 후방이 왼쪽으로 기울어 부딪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오른쪽 바퀴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면 옆으로 바짝 붙이는 운전이 수월해진다. 운전석에서 봤을 때 오른쪽 바퀴의 위치를 확인해 유리 앞에 스티커를 붙여놓으면 도움이 된다.

Q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는 누가 먼저 가나
A
신호등 없는 교차로를 통행할 때는 일시정지 또는 서행해야 한다. 사방을 주시하고 교통 상황을 파악한 후에 다음 우선순위에 따라 안전하게 통행한다.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① 선진입 차량 ② 동시진입 시 통행 우선순위 차 ③ 동시진입 시 넓은 도로에서 진입한 차 ④ 동시진입 시 우측도로에서 진입하는 차 ⑤ 동시진입 시 직진차가 좌회전차보다 우선 ⑥ 동시진입 시 우회전차가 좌회전차보다 우선.

Q 비보호 좌회전 도로에서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라면
A
‘비보호 좌회전’은 일반적으로 직진과 회전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서 행한다. 교차로에서 별도의 좌회전 신호가 없어도 녹색 신호 시 다른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이다.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는 녹색 신호와 다른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을 때를 기다려야 한다. 쉽게 말해 직진 신호일 때 반대편에서 차가 오지 않으면 좌회전한다. 비보호 좌회전 구역이라 할지라도 적색 신호에서는 통행이 불가능하다.

Q. 회전 교차로와 로터리의 차이 및 진입 순서는
A ‘회전 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교차로를 진입해 통과하는 자동차가 이 원형 교통섬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원하는 곳을 나가도록 하는 방식의 교차로다. 회전 교차로와 로터리의 차이점은 바로 차량의 진입 방식이다. 기존 로터리는 차량이 진입할 때 끼어들기를 원칙으로 하지만, 회전 교차로는 진입 자동차가 교차로 내부의 회전 자동차에 양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로터리의 회전 차로에는 정지선이 설치돼 있어 회전 중 진입하려는 차량이 있을 경우 정지하도록 했다. 반면 회전 교차로는 진입로를 곡선 처리해 차량이 서행으로 교차로에 접근하도록 설계하고, 회전부를 설계할 때에도 회전 반경을 제한해 차량의 회전 속도를 늦추었다.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자료 | 자동차 운전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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