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숨가쁘게 달려온 스스로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선물해도 좋을 한 해의 끝자락. 늘 그렇듯 뿌듯함보다 아쉬움이 큰 마지막 여정, 헛헛한 마음을 채우기에 여행만 한 것이 또 있을까. 태양의 눈맞춤에 보석마냥 반짝이는 눈꽃과 초록 옷을 벗은 앙상한 몸 뒤로 자연의 풍광을 가득 담아내는 겨울나무, 여행자의 얼굴을 비추며 유리구슬처럼 얼어붙은 강물…. 동공에 박히는 모든 겨울은 앞선 계절들과는 딴판으로 차갑지만 포근하고, 쓸쓸하지만 아련한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일년 내내 지고 뜨기를 반복했을 태양의 몸짓 하나에도 설레는 계절. 한 해의 끝이자 새해의 시작에 떠나는 겨울여행은 어떤 여행보다 오래 가슴 속에 담긴다. 올 한 해도 꿋꿋이 버텨낸 우리 모두, 떠나자!
글· 조영실(위클리 공감 기자)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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