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불과 1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국내에서 테스트이벤트를 열어 올림픽 예행연습을 치르고 있다. 첫 번째 테스트이벤트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종목이 지난 11월 26일 막을 내렸다. 빅에어는 3000여 명의 관중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조직위는 앞으로 23개의 테스트이벤트를 열어 대회 운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올림픽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동계올림픽의 대표적 효자종목 쇼트트랙 영웅들을 안방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016~2017 KB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쇼트트랙은 평창올림픽 첫 번째 빙상종목으로 의미가 크다. 남녀 각 개인종목 4개, 단체종목 1개로 총 10개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 쇼트트랙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효자 종목이다. 사진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11월 18~20일 열린 ‘제33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모습. ⓒ뉴스1
이번 월드컵에는 35개국에서 온 350여 명의 선수단이 예비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2014 소치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2015·2016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종합 우승자 최민정, 2010 밴쿠버올림픽 남자 1000m와 1500m 금메달리스트 이정수 등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한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서정환
2014 소치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러시아의 빅토르 안, 2014 소치올림픽 여자 1000m 은메달리스트 중국의 판커신 등 세계적 강호들이 한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도 강릉에 뜬다.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2017년 2월 9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과 동일한 개인종목, 매스스타트, 팀추월 경기가 모두 열린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신설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금빛 질주를 통해 금메달을 가늠한다.

▶ 빙속 여제 이상화의 역주 모습. ⓒ뉴스1
이상화는 11월 20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6~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 여자 500m에서 37초 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서히 기록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상화는 무릎 부상 후유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이번 테스트이벤트는 이상화가 과연 홈에서 500m 올림픽 3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보름도 출전해 차세대 주자로서 기량을 발휘한다.
피겨스케이팅 김나현·최다빈·박소연 3인방
봅슬레이 기량 향상 메달 기대 높아
김연아의 후계자는 누굴까. 2017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2017년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막을 연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종목은 역시 김연아가 활약했던 여자 싱글 부문이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뒤 은퇴했다.
김연아의 후계자로 꼽히는 김나현, 최다빈, 박소연 3인방이 테스트이벤트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2월 치러진 사대륙 대회에서 최다빈(최고점 173.71점)과 김나현(최고점 177.27점)은 각각 8위와 9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 최다빈 피겨스케이팅 선수. ⓒ뉴스1
박소연은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2017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트로피 드 프랑스’ 여자 싱글 부문에서 쇼트프로그램 64.89점, 프리스케이팅 120.30점을 합친 총점185.19점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ISU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총점 180점을 돌파한 것은 김연아 이후 박소연이 처음이다. 박소연은 테스트이벤트 출전을 통해 홈팬들에게 인사를 하게 된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널리 소개된 얼음썰매 봅슬레이는 새 효자종목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17년 3월 17일부터 19일에 걸쳐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2016~2017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이 개최된다. 봅슬레이는 2인승과 4인승 남녀 종목으로 분류된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썰매를 타고 시속 135km 이상의 빠른 스피드로 1500m 길이의 트랙을 질주해 기록을 겨루는 경기다. 이번 월드컵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봅슬레이 경기로 의미가 크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 2015~2016 시즌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둘은 지난 2월 월드컵 5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3초 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지난해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타트를 하고 있는 원윤종(왼 쪽)·서영우 조. ⓒ뉴시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월드컵 1, 2,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상 첫 세계 정상에 선 두 선수는 안방에서 열리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테스트이벤트는 ‘한국판 쿨러닝’이 어떤 결실을 보여줄지 미리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글· 서정환(OSEN 기자)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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