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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한·영, 한·인도 협력 활성화 가속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영국, 인도 정상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11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G20 정상회의 개최장소이기도 한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 컨벤션센터 양자회담장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방안, 지역 정세, 테러를 포함한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16일 오후에는 안탈리아의 리마크 아틀란티스 디럭스 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약식으로 한·인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또한 박 대통령은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멕시코, 인도네시아, 브라질, 싱가포르, 캐나다 정상들과도 대화를 나누었다.


한영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15일 오후(현지시간) 레그넘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한·영 정상회담
"2020년까지 교역액 2배 증가 목표 초과 달성" 기대

박 대통령은 먼저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영국 국민도 희생을 당한 데 대해 그 일가족과 영국 국민들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일을 통해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테러를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하고, 프랑스와 영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함께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지난 2013년 11월 박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양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 등 다방면에서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구체적으로 실질 협력 진전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한·영 정상회담 당시 '2020년까지 교역액 2배 증가 목표'를 설정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이 사상 최대인 132억 달러를 기록한 점에 비춰 그러한 목표가 초과 달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원전 대화체를 통해 원전 건설 및 해체, 중소형 원전 등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기관 간 공동 펀딩으로 연료전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에서 공동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박 대통령은 향후 이러한 노력이 호혜적인 결실을 거두고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양국의 선박 건조기술과 설계기술을 결합한 협력 모델로 군수지원함을 노르웨이에 수출한 성공 사례를 들며 향후에도 양국이 상호 강점을 살려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한·영 협력 모델은 한국의 대우조선해양(DSME)과 영국의 BMT Limited사 간의 컨소시엄으로, 노르웨이 해군의 차기 군수지원함 사업 JLSS(Joint Logistics Support Ship) 4척을 수주해 2016년 10월 취역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4년 8월 리비아 사태 당시 우리 군함이 영국민 48명의 철수를 지원한 것을 계기로 2014년 12월 양국 간 '외교부 간 영사위기관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한 재외국민 보호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위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남수단 등 아프리카에서의 평화유지활동과 관련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고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퇴치 과정에서 구축된 양국 간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이 캐머런 총리와 두 번째 개최한 회담이자 캐머런 총리가 올 5월 총선 승리를 통해 총리직을 연임하게 된 후 처음 개최한 양국 정상회담으로 양자관계 발전방안뿐 아니라 당면한 국제 문제에서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영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16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이 끝난 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약식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한·인도 정상회담
양국 직항노선 확대 등 호혜적 경협 평가

박근혜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약식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직항노선을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

인도 측 요청으로 G20 업무오찬이 끝난 후 한·인도 정상 간 약식회담을 갖고, 지난 5월 모디 총리가 방한해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국 항공편 증편 문제가 호혜적 방향으로 해결된 점을 평가했다.

모디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국 기업이 제조업 활성화 캠페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내년 4월 뭄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해양투자 박람회에 우리나라를 주빈국으로 초청하면서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요청했다.


· 박경아(위클리 공감 기자)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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