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가장 한국다운 게 뭘까?"
짧은 질문이지만, 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과연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들은 가장 '한국다운 것'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문화체육관광부가 광복 70년을 맞아 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다움의 핵심 가치를 모으기 위해 '한국다움'을 찾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다움' 찾기 낱말(키워드) 이벤트는 총 126만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작품으로 한국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 공모전'에서는 8700여 점의 작품이 모아졌다.

▷‘한국다움 키워드 찾기’를 위해 찾아가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지난 9월부터 두 달여간 진행
문화콘텐츠 관련 낱말 강세
먼저 '한국다움' 낱말 이벤트는 지난 9월부터 두 달여간 진행됐다. 이벤트 진행 방식은 온라인(누리집)과 오프라인(찾아가는 이벤트)을 통해 이뤄졌으며, 질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담아낼 수 있는 한마디(이하 '전통 낱말') ▶2015년, 오늘의 대한민국을 담아낼 수 있는 한마디(이하 '현재 낱말') ▶2045년, 미래의 대한민국을 담아낼 수 있는 한마디(이하 '미래 낱말')에 대한 것이었다. 그 결과 국내외에서 총 126만 여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전체 126만여 건의 낱말 중 '전통 낱말'은 한글, 아리랑, 한복, 김치, 역사, 아름다움 등 문화적 자산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으며, '현재 낱말'은 열정, 한글(훈민정음), 아리랑, 김치, 한복, K-팝, IT 강국, 한류 등 다양한 낱말들이 모아졌다. '미래 낱말'은 통일, 희망, 열정, 기대, K-팝 등의 순서로 뽑혔다.
전체 낱말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열정과 희망, 사랑, 아름다움 등 '가치'를 나타내는 낱말과 한글, 아리랑, 한복, K-팝 등 '문화콘텐츠'를 나타내는 낱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전통, 현재, 미래 세 분야에서 문화콘텐츠 관련 낱말이 10위 안에 절반 이상 포함됐다.

'한글'은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 분야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우리의 정체성이자 우수한 문화유산인 한글은 현재에도 소중한 자산이며, 앞으로도 주요한 '한국다움'의 가치로 간직해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열정'은 현재와 미래의 주요 낱말로 도출됐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한국인의 열정은 K-팝, 한류, 발전, IT 강국, 노력, 끈기, 뚝심 등 종합 30위권 내 다른 낱말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지닌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미래의 한국다움에 대한 낱말 1위는 '통일'이 차지했다. 대한민국이 하나 되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이 꼽힌 미래의 한국다움에 대한 낱말은 '희망'이다. 이는 우리 민족의 긍정성과 낙관주의가 표현된 것으로,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다움' 찾기 세계 117개국에서 참가
'어메이징', 'K-팝' 수위
해외에서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루마니아, 터키 등 세계 117개국에서 참여했다. 외국인들은 '나에게 한국이란?'에 대한 낱말로 어메이징(amazing), 꿈(dream) 등을 꼽았으며,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Dopamine), 엔돌핀(endolphin) 등이 언급됐다.
'한국에 대한 당신의 경험'을 묻는 질문의 답변으로는 케이-팝(K-pop), 음식(food), 문화(culture), 케이-드라마(K-drama) 등이 나타나 한국 문화를 통해 한국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서울(Seoul), 제주(Jeju) 등 관광 지역과 김치(Kimchi), 호떡(Hotteok) 등 한식 관련 낱말들도 외국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9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된 국가브랜드 공모전 역시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공모전은 '대한민국을 세계에 전하는 국가브랜드'라는 주제로 글, 사진, 영상, 디자인, 음악 등 5개 분야로 나눠 작품을 접수했다. 그 결과 약 두 달간 모인 응모작은 총 8756점에 달했다.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를 비롯해 남미, 중동, 아프리카 대륙에서 총 600여 건이 접수됐다.
이번 국가브랜드 공모전 응모작 중에서 최종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와 온·오프라인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합산해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통령상(1팀 2000만 원), 국무총리상 (1팀 10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2팀 각 500만 원), 최우수상(5팀 각 200만 원), 우수상(5팀 각 100만 원) 등 총 14개 작품을 뽑아 하게 된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2월 공식 누리집(www.koreaourstories.kr)과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ourstories)을 통해 공개한 후 시상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낱말 이벤트와 공모전은 기존의 국가브랜드 사업과 달리 국민과 함께 진정한 한국다움을 찾고자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낱말 분석 내용과 공모 수상작들은 향후 대학, 도서관, 박물관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전시 및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민과 함께 찾은 한국다움을 다시 국민들과 공유하고 공감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 · 김민주(위클리 공감 기자) /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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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