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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특성화 교육,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키워요!

직업특성화교육을 실시하는 폴리텍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2014년 폴리텍 전국 캠퍼스의 취업률은 80% 이상을 기록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바이오캠퍼스는 취업률 92.7%를 달성하며 전국 171개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익산캠퍼스가 92%, 청주캠퍼스가 91%로 총 3개 캠퍼스가 90% 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폴리텍 전국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144개 학과 중 31.2%에 달하는 45개 학과가 90% 이상의 취업률을 보였다. 특히 바이오캠퍼스 배양공정과, 울산캠퍼스 신소재응용과, 홍성캠퍼스 산업설비과, 김제캠퍼스 수자원관리과 등은 100%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김제 수자원관리과는 4년 연속, 울산캠퍼스 신소재응용과는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폴리텍이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교육과정에서부터 기업과 관공서 등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키워왔기 때문이다. 전국 캠퍼스 내 144개 학과 모두 전문성을 배양하도록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김제캠퍼스 수자원관리과와 같이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취업을 100% 보장하는 특성화학과도 운영 중이다.

또한 바이오캠퍼스, 섬유패션캠퍼스, 항공캠퍼스, 신기술교육원 등 4개 폴리텍 특성화대학에서 특화된 교육을 실시해 기업과 수료생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바이오캠퍼스 바이오품질관리과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 · 학생 취업 만족도 높아

바이오캠퍼스 바이오품질관리과는 2014년 2월 졸업생 34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취업자 대부분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동아제약 등 대기업 혹은 상장회사에 취업해 취업의 질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대학 차원에서 대웅제약과 계약학과 개설도 추진 중인데 학교와 기업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학생들의 취업문이 앞으로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철저한 맞춤형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과장 전형식 교수는 종근당, 녹십자, 동아제약 등 다수 업체를 방문해 맞춤훈련 협약을 맺고 교과목을 편성했다.

특히 산업체 수요 조사를 실시해 현장에서 활용하는 기술이나 지식 등을 조사해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산학겸임교원이 실제로 근무하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지식 등을 직접 교육하도록 했다. 또한 현장의 변화하는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매년 교과목을 현장 중심으로 수정하는 일도 하고 있다.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하면서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수업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전담 기업체에 현장실습을 나가는데 1학년 겨울방학 5주간 200시간을 현장실습과정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는 2년을 4년같이 보낼 수 있도록 한 학교 측의 배려로, 학생들은 취업 전에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또한 졸업을 앞둔 2학년 2학기에 취업이 예정된 기업체에 현장실습을 나가 졸업과 동시에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받도록 한다.

바이오품질관리과는 직업 특성상 갖춰야 할 제1의 덕목으로 팀워크를 꼽는다. 학생들은 기숙사 단체생활을 통해 선후배 간의 팀워크를 자연스레 익힌다. 프로젝트 실습도 다른 학과와는 다르게 진행된다.

 

바이오캠퍼스

▶ 바이오캠퍼스 바이오품질관리과는 철저한 맞춤형 교육으로 졸업생 대부분이 대기업과 상장기업에 취직해 취업의 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 실습은 1학년 8시간, 2학년 2학기 12시간 이뤄지는데 1, 2학년의 관계가 돈독해 2학년의 프로젝트 실습에 1학년이 지원하고, 1학년의 프로젝트 실습에는 2학년이 조언자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취업 이후에도 이어져 먼저 취업한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 학교 선후배가 직장 선후배가 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바이오품질관리과에서는 학생들이 품질관리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습관을 기르게 한다. 교수들은 수업시간, 과제 마감시간 등 시간 약속과 장비를 다룰 때 지켜야 할 규칙 등을 학생 스스로가 지킬 수 있도록 기본적인 사항과 실제 산업체 현장에서의 분위기 등을 지도하고 있다.

1 : 1 맞춤형 학생지도도 바이오품질관리과만의 특징이다. 지도교수는 담당 학생과 일주일에 2회 이상 가벼운 상담부터 깊이 있는 상담을 진행하고, 그 내용을 파일에 세세하게 적는다. 이를 토대로 교수들은 학생이 무엇을 원하는지, 학생이 어떤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지 파악해 적성에 맞는 회사를 추천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제캠퍼스 수자원관리과
맞춤훈련 MOU 체결로 4년 연속 취업 100%

김제캠퍼스 수자원관리과는 태생부터 남다르다. 수자원 관리 분야의 우수한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농어촌 지역의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설한 학과다. 학과 설립 과정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과정을 수료한 학생 전원이 공공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 관리(농어촌 용수 및 시설 관리) 분야 6급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제캠퍼스

▶ 김제캠퍼스 수자원관리과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교육과정에서부터 현장실무 위주 교육을 실시하고, 100% 취업을 달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이전 졸업생은 정규직 6급으로, 2015학년도 신입생은 정규직(시간제 6급, 근무시간 6시간/일)으로 취업했다. 취업이 보장된 학과이기 때문에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재학 중 학생들의 실무능력 습득은 필수다. 수업 과정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최대한 반영한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다.

특히 기능사양성과정 커리큘럼의 90% 이상(필수교과목인 기초교양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교과목)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현장 직무에 필요한 전기기능사, 측량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재학 중 취득하도록 가르치는데 4년 연속으로 재학생 100%가 취득한 뒤 졸업했다.

현장 실무자들과 연계한 수업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토목측량 GPS 전문가, 한국농어촌공사 TMTC(Tele-Metering Tele-Control : 한국농어촌공사가 활용하고 있는 전산자동화 시스템으로 저수지의 수문 관리 등을 원격 제어하는 시설) 전문가 등 산업체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1년간 대아저수지, 새만금 방조제 및 배수갑문설비시설 등을 3~4회 견학하는 등 학생들이 취업 후 일하게 될 곳을 미리 접할 수 있도록 교육 장소도 다양화하고 있다.

김제캠퍼스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커리큘럼 과정에 맞는 최신식 실습실과 실습장비도 구비했다. 한국농어촌공사(농어촌 용수 및 시설 관리) 업무 수행 시 필요한 TMTC 장비 등을 보유해 실제 산업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교육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실제 장비와 거의 유사한 장비로 실습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전문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 학생들은 물론 현장 실무진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김제캠퍼스 수자원관리과는 1인 1자격 시스템 구축, 현장 실무자 연계 수업, 현장 실습장비 구비 등의 노력으로 수료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려 애쓰고 있다. 이 덕분에 산업체에 투입된 수료생들에 대한 평가도 좋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므로 수료생들은 취업 후 별도의 신입사원 재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데 채용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김제캠퍼스 수자원관리과 이덕용 교수는 "철저한 현장 위주의 실무교육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돼도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측에서도 졸업생들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모두 너무나 열심히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앞으로도 졸업생들이 어려움 없이 취업하고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교와 교수진의 목표"라고 말했다.

 

· 정혜연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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