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두 번째 순방국인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11월 18, 19일 '포용적 경제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부대 행사에 참석했다.
APEC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의 경제협의체다. 2015 APEC 정상회의가 주제로 삼은 '포용성(Inclusiveness)'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다. 올해 9월 유엔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에도 지향해야 하는 목표로 포함됐으며, G20 정상회의도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11월 19일(현지시간)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2개 세션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논의
박 대통령은 11월 1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APEC과 태평양동맹 정상 간의 비공식 대화, 그리고 저녁에는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어 19일에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리트릿(Retreat) 세션1과 세션2에서 각각 ▶지역 경제 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 등 두 가지 의제에 대해 APEC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매년 하나의 주제로 개최되던 리트릿 형식을 바꿔 두 개의 주제를 가진 별도의 리트릿을 개최해 각 주제별로 정상 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지도록 했다.
박 대통령은 리트릿별 주제에 따라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사례와 제안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포용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했다.
리트릿 세션1에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참여 촉진, 서비스산업 육성 등 역내 경제 통합의 수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부문 구조개혁 성과 등을 포함한 우리의 정책 노력을 소개했다.
리트릿 세션2에서는 청년과 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과 농촌 공동체 강화, 재난 위험 경감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역내 포용적 성장을 위한 APEC 차원의 공동 노력을 촉구하면서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등 우리의 정책 노력과 새마을운동에 기초한 개발 경험을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18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필리핀 전통 의상인 바롱을 입고 참석했다.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ABAC와의 대화'
APEC과 태평양동맹 정상 간 비공식 대화에도 참석
박 대통령은 앞서 18일 오후 열린 ABAC와의 대화에 참석해 회의 주제인 '복원력 있는 포용적 성장'과 관련해 서비스산업을 통한 아·태지역 성장, 지속가능한 개발 증진 주제에 대해 우리의 정책 경험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제시해 참석한 정상과 ABAC 위원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날 회의는 전체회의와 소그룹회의로 진행됐으며,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함께 제1 소그룹회의에 참여했다.
APEC는 APEC 회원국 정상들을 위한 공식 민간 자문기구로서 21개 APEC 회원국별로 3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돼 활동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18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전체회의에 각국 정상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박근혜 대통령,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APEC과 태평양동맹(PA) 정상 간의 비공식 대화에도 참석했다. 태평양동맹은 페루,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 18개국 정상과 태평양동맹 회원 4개국 정상이 참석해 양 지역협력체 간 상호 협력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비공식 대화 자리에서 APEC과 태평양동맹 간의 협력 잠재력을 평가하고, 태평양동맹 옵서버국으로서 한국이 태평양동맹과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개발 증진과 관련해 기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등 우리의 노력을 소개했다.
한국은 태평양동맹 회원국 중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어 있고, 한국과 태평양동맹은 글로벌 청년 창업 교류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박 대통령이 해당 국가를 순방하는 등 협력 기반을 강화해오고 있다.
한편 현지 일간지 '필리핀 스타'는 11월 18일자에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K스마일 캠페인'을 소개하고 박 대통령의 한복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글 · 박경아(위클리 공감 기자)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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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