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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인터뷰 | "국가브랜드 가치 높이고 재도약 모멘텀 될 것"

2016 리우올림픽이 폐막된 이후 세계인의 눈은 이제 평창으로 쏠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이희범(67) 조직위원장에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점들과 성공을 위한 비책 등에 관해 들어봤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1988년 서울올림픽이 우리나라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은 한 세대(30년)가 지나는 동안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는 것뿐 아니라 경제, 문화, 국민의식 등 사회 전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또 다른 도약의 모멘텀(동력)이될 것입니다."

 

현재 준비 상황은

"하드웨어(경기장 등 대회 관련 시설, 숙박, 수송, 교통 등)와 소프트웨어(대회 운영 능력 제고를 위한 부분)적 측면 모두 순조롭게 추진 중입니다. 12개 경기장 중 6개 신설 경기장의 건설 공사는 연말이면 부분 마무리됩니다. 2만2400명을 모집하는자원봉사자는 7만여 명 가까이 지원할 만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입장권 판매는 10월 21일 시작됩니다."

 

리우올림픽의 경우 저예산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왔는데, 어떤 점들을 배우셨나요

"리우올림픽은 브라질의 경제 위기 등 여러 가지 재정상의 이유로 당초 계획 대비 50% 이상 삭감된 예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럼에도 저비용으로 ‘환경’과 ‘세계 평화’ 등 메시지를 잘 전달해 감동을 줬고, 특히 라틴아메리카 고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개·폐회식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런 점들은 우리도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대회 운영과 관련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자원봉사와 언어, 숙박시설 등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찾아 평창에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적자 올림픽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대책들을 세우셨나요

"일차적으로 조직위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다각적인 재정 절감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기업후원금 목표 초과 달성은 물론 공공기관 역시 올림픽 휘장, 마스코트 등을 광고에 사용하는 대가로 후원금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TOP(The Olympic Partners, 올림픽 파트너) 스폰서 수입 확대와 라이선싱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균형 재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까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지난 7월 발표된 이후 리우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에게 해당 마스코트를 소개했고,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이제는 평창!’이라는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국내 붐 조성을 위해서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와 주요 공공장소에서 다채로운 마스코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평창올림픽 체험공간 역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경기장은 어떻게 활용됩니까

"12개 경기장 중 10개는 민간기업과 학교 등에 위탁해 활용할 수 있도록 이미 주인이 정해진 상태입니다. 또한 평창올림픽 이후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한·중·일 3국에서 2년 단위로 올림픽이 열리는데, 베이징올림픽의 경우 우리의 경기장들을 훈련 장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 시차 적응과 훈련을 위해 평창의 경기장을 활용할 것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희범

▶ ⓒ뉴시스

 

글· 김가영(위클리 공감 기자)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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