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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패럴림픽 전초전 테스트이벤트 3월 스타트! “노르딕스키 신의현 금메달 유력, 알파인은 시각장애 양재림이 금 사냥”

패럴림픽은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다. 지난 3월 4일 강릉에서 평창 동계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테스트이벤트는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4월 11일 개막하는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까지 6개 종목이 진행된다.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하는 선수들

▶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들, 장애인알파인스키의 고운소리 가이드와 양재림 선수, 노르딕스키의 신의현 선수.(왼쪽부터) ⓒ뉴시스

2018년 동계패럴림픽을 꼭 1년 앞둔 3월 굵직굵직한 동계 패럴림픽 종목 대회가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잇달아 열리고 있다.

지난 3월 4일부터 시작돼 11일에 끝난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3월 4일~11일)가 첫 번째 대회였다. 이어 세계장애인스노보드 월드컵(3월 10일~13일)과 세계장애인알파인스키 월드컵(3월 11일~18일)이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3월 10일~15일)은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4월 11일~19일)는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다. 패럴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테스트이벤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1년 뒤에 개최될 패럴림픽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장애인 스노보드
장애인 스노보드 경기는 3개 장애등급에 따라 구분해 경기가 진행되고, 선수들은 스노보드와 본인에게 적합한 정형외과 보조기구를 사용해 출전한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우탱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로, 예선전은 단독으로 주행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결승전은 예선전 기록에 따라 2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뱅크드 슬라롬은 기문 코스를 회전하며 내려오는 기록을 겨루는 경기로, 각 선수는 3번의 코스 주행을 통해 최고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에서는 박항승, 김윤호, 봉민종 등 3명의 태극전사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장애인 알파인스키
장애인을 위한 알파인스키는 장애인들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비하고 특별한 용구를 이용하여 행하는 알파인스키 경기다. 일반 알파인스키 경기와 마찬가지로 회전, 활강, 대회전, 슈퍼대회전 종목으로 나뉘며 각각 입식(standing), 좌식(sitting), 시각장애(blind)의 3가지 영역으로 분류한다. 장애인 알파인스키에는 시각장애(B2) 부문 양재림 선수가 유력한 메달 후보다. 양 선수는 지난 소치 대회 대회전에서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17 크란스카 고라 파라 알파인스키 월드컵’에서 회전 종목 은메달, 대회전 종목 동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장애인 바이애슬론
노르딕스키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 북유럽 지방에서 발달한 스키다. 언덕이 많은 설원을 누비는 스키 경주로 크게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2가지로 나뉜다. 크로스컨트리는 노르딕스키의 한 종목으로 스키의 마라톤이라고도 불린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이다. 경기는 일정한 거리를 크로스컨트리로 주행한 뒤 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모두 사실상 설원을 얼마나 빠르게 질주하는지가 관건인 경기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신의현 선수는 이번 테스트이벤트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다. 올해 1월 우크라이나 리비프에서 열린 ‘2017 리비프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 크로스컨트리대회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에 앉아 경기를 치르는 아이스하키  경기다. 썰매는 양쪽의 날 사이로 아이스하키에서 쓰는 작은 원반 모양의 공인 퍽(puck)이 통과할 수 있는 정도의 높이여야 한다. 골키퍼를 포함해 6명의 선수가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가 시작된 후, 골에 퍽을 넣음으로써 득점이 되고, 득점수가 많은 쪽이 승리 팀이 된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지난 3월 4일 막을 내린 ‘2017 토리노 국제 아이스 슬레지 하키 대회’에서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5 세계선수권대회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로 뽑힌 정승환 선수를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다.

휠체어 컬링
3월 테스트이벤트 중 가장 먼저 치러진 휠체어 컬링은 동계스포츠의 인기 종목인 컬링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스포츠다. 한 팀은 반드시 혼성 선수 4명(스킵, 서드, 세컨드, 리드)으로 구성돼야 한다. 한 경기는 8엔드로 이뤄지며, 선수들은 딜리버리 스틱을 이용해 스톤을 상대팀보다 표적판 중심에 더 가까이 위치시켜 점수를 획득한다. 특히 휠체어 컬링은 일반 컬링과 달리 스위핑(sweeping)이 허용되지 않아 스톤을 던질 때 힘과 회전, 경로가 더욱 중요한 경기이다. 이번 대회엔 10개국 8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한국은 김종판, 서순석, 차재곤, 조민경, 이동하 선수가 대표팀으로 출전, 캐나다, 러시아 등 강팀과 2017년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을 놓고 승부를 겨뤘다.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경기 일정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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