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실학의 현대적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학 한마당’이 개최된다. 제2기 문화융성위원회는 "조선 후기 대안 사상으로 제기된 실학을 21세기 시점에서 재조명해 실학자들의 ‘세계를 향해 열린 자세’ 등을 통해 사회 양극화 같은 현대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1세기 실학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강연, 대담, 체험이 결합된 실학자 인물별 한마당과 종합 한마당으로 구성된다. 10월 25일 경기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다산 한마당’은 다산 정약용의 혁신적 실학정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자리다. 김언종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등이 ‘창의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참가자들과의 대담을 통해 오늘날 다산을 기리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실학박물관 하피첩(정약용이 부인의 붉은 치마에 쓴 편지) 특별전을관람하고 다산 유적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산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의 축소 모형. 경기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동아DB
11월 9일 천안 홍대용과학관에선 ‘담헌 한마당’이 펼쳐진다. 담헌 홍대용은 지전설과 무한우주론을 주장하고 천문 관측기구인 혼천의를 만든 인물이다. 문중양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등이 담헌의 실학을 사례 중심으로 강연한 뒤, 토론자들과 함께 청나라와 교류한 담헌의 개방정신에 담긴 의미를 찾아본다. 체험 행사에서는 홍대용과학관에서 천체를 관측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풍석 한마당’은 11월 15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다. 풍석 서유구는 선비임에도 농업, 음식, 의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실용 지식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풍석의 실용성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이번 행사에선 전종욱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교수 등이 <임원경제지>와 귀농·귀촌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토론 뒤에는 전라감영 한옥마을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다.
수원화성 응용 디자인 아이디어 등
‘실학 상상 프로젝트’ 공모전 진행
인물별 한마당의 결과를 아우르는 ‘종합 한마당’은12월 12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풍석의 <임원경제지> 중 음식을 다룬 ‘정조지’의 조리법을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시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편 실학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실학 상상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다산의 수원화성 응용 디자인 아이디어 ▶ 담헌의 개방성을 받든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 아이디어 ▶ 풍석의 ‘정조지’ 조리법을 응용한 한식 아이디어 등이 주제다. 접수기간은 11월 24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silhak2016.modoo.at)을 통해 확인할 수있다.
글· 조영실(위클리 공감 기자)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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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