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박근혜 대통령이 ‘기회의 대륙’ 중남미로 향했다.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4월 16일 오후 한국을 출발해 4월 27일 돌아오는 일정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중남미 4개국 순방은 우리 정상외교의 지평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남미 지역까지 확장해 환태평양 정상외교를 완결하는 자리다. 또한 이번 순방은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고부가가치 창출의 파트너십, 공동시장 구축의 파트너십, 지식과 경험 공유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4개국은 한·중남미 간 환태평양 파트너십 구축의 핵심 국가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경제 영토를 중남미까지 확장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하며 실질 협력 제고 방안을 포함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우리의 전통적 우방이자 미래 협력의 동반자인 이들 국가와 협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전통적인 교역 위주의 경제 관계를 넘어서 전자정부, 보건·의료, 교육, 치안 인프라,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협력 제고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창조경제의 확산을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박 대통령은 페루에서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비즈니스 포럼이 예정되어 있는 등 나라별로 맞춤형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동포 간담회를 비롯해 한류 확산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러한 문화행사를 통해 문화와 정열의 대륙 중남미에서 한류 붐이 더욱 확산되고 한국과 중남미 대륙이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콜롬비아 | 4월 16~18일
박 대통령의 첫 번째 순방지인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 가운데 유일한 6·25전쟁 참전국이자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과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콜롬비아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사업을 비롯해 방산, 치안, 보건, 개발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토스 대통령은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와의 교류협력을 중시하는 지도자로서 1993년에는 콜롬비아 통상장관 자격으로, 2011년 9월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방한하며 한국과 우호관계를 발전시켜왔다.

박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정부 주최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산토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포 대표 초청간담회를 갖고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는 한편,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주최한다. 여기서는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페루 | 4월 18~21일
박 대통령은 4월 18일 우리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인 페루를 방문한다. 페루는 우리의 경제·사회 발전 모델을 자신들의 국가발전 전략에 접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우말라 대통령은 2004년 주한페루대사관에서 국방무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 한·페루 관계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2012년 5월에는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순방은 4월 19일 문화시찰 행사 및 동포들과의 만찬간담회로 시작된다. 박 대통령은 페루 정부 주최 공식 환영식, 우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한 데 이어 우말라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뒤이어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한·페루 비즈니스 포럼 및 문화 공연과 우말라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페루 방문 3일째인 4월 21일에는 리마 시청을 방문해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시장 및 리마 시민들과의 우의를 나누고, 방산 관련 행사를 마지막 일정으로 가질 예정이다.

칠레 | 4월 21~23일
칠레의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와 한·칠레 FTA를 토대로 양국관계를 심화·발전시켜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2013년 2월 박 대통령 취임식에 유엔 여성기구 총재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총 3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동포 만찬간담회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하고, 칠레 정부 주최 공식 환영식, 바첼레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4월 22일 저녁에는 칠레 국회에서 상원의장과 하원의장을 각각 면담한 후 바첼레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로써 양국관계는 경제, 통상 중심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레는 남미 최초로 1949년 5월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우방국이자 우리나라의 첫 FTA 체결국이었던 만큼 우리나라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로서 각별한 의미가 있는 국가다.

브라질 | 4월 23~25일
마지막 방문국으로 우리와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인 브라질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거점인 브라질과 무역, 투자 확대 등 창조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2005년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했고, 2010년 11월엔 G20 정상회의에 대통령 당선자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 박근혜 대통령이 3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과 중남미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100여 년에 걸쳐 특별한 인연을 쌓아왔다”면서 “한국과 중남미가 ‘고부가가치 창출의 파트너십’, ‘공동시장 구축의 파트너십’, ‘지식과 경험 공유의 파트너십’을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4월 24일 오전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브라질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상파울루로 가서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그다음날에는 동포 오찬간담회와 문화행사에 참석한다.
브라질은 세계 7위의 신흥 경제대국으로 1959년 중남미 국가 가운데 우리와 최초로 외교 관계를 수립한 국가다. 브라질은 그간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지지한 우방국이며, 이번 방문은 양국 간 국제문제 대응에 있어 긴밀한 협조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이혜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4.20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