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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우리의 옷 한복이 프랑스 땅에서 세계인에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국 문화전 ‘코리아 나우!(Korea Now : 지금, 한국)’ 행사의 일환으로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옆 국립장식미술관에 한복이 선을 보인 것. 전시는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한복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

▷2013년 11월 6일 영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의복 속 오방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때 입은 한복을 재현한 것과 그해 11월 서유럽 순방 때 입은 한복이 나란히 전시됐다. 취임식 한복은 매화 문양이 놓인 붉은색 두루마기와 푸른색 치마로, 어두운 실내에서 조명을 받아 강렬한 원색을 뽐내고 있다.

영국 국빈 방문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 때 박 대통령이 입은 한복은 꽃문양의 자수로 단아한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있다. 두 벌의 한복 옆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박 대통령이 전시된 한복을 입고 취임식 후 청와대에 입장하는 모습과 박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만찬을 하는 ‘한복 외교’ 장면이 반복적으로 상영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파리 국립장식미술관

▷한국 패션전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국립장식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입었던 한복을 살펴보고 있다.

 

서영희 패션전 예술감독은 “박 대통령이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면서 “전통 한복의 품격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 이번 전시회에 대통령 한복을 포함시켰다”고 소개했다.

전시회에는 박 대통령의 한복뿐 아니라 이영희, 김혜순, 김영석, 이혜순 등 한복 디자이너와 앙드레 김, 진태옥, 이상봉, 준지(정욱준) 등 패션 디자이너들이 만든 270여 점의 한국 의복이 소개됐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열정과 샤머니즘을 표현한 한복을 선보였고, 준지 디자이너는 아디다스와 협업해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캐주얼 한복을 내놨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한복의 아름다움, 도전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진다.


· 조영실 (위클리 공감 기자)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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