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예측 불가능한 경제 상황 속에서 세계는 10년 뒤 먹을거리를 생각한다. 발 빠른 국가들은 특히 제조업 부품 시장을 차기 먹을거리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오는 2018년까지 20대 부품의 조기 사업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8월 25일, 20개 소프트웨어(SW) 융합형 핵심 부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0대 부품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 2018년까지 부품산업에 1800억 원을 투입하며 민간에서 3500억 원을 연계해 총 5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핵심 부품 지원사업에 투입한다.
이번에 선정된 소재부품은 주력 산업 고도화와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데 필수적인 것들이다. 지난 2013년 이후 산업부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해 개발을 진행해온 과제들로 자율주행자동차, 착용 가능한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스마트 공장, 사물 인터넷(IoT)과 같이 13대 산업 엔진 등에 탑재될 핵심 부품이다. 부품 개발이 완료되고 공급이 시작되면 제조업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20대 핵심 부품으로 우선 전자 분야에서는 착용형 장치(웨어러블 디바이스)부품, 모바일 기기 부품, 차세대 통신 부품, 고품질 실감형 멀티미디어 부품이 포함됐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품, 스마트 디스플레이 사용자환경·경험(UI·UX) 부품,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부품, 디스플레이·반도체장비 부품이 선정됐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자율주행자동차는 고안전 능동 섀시 부품과 커넥티드카 부품이, 스마트카는 운전자 지원·편의 부품, 그린카는 고효율 장수명 2차전지 부품과 고연비 구동 부품 등이 20대 SW 융합형 부품으로 뽑혔다.
더불어 반도체는 스마트 전력반도체와 스마트 센서가 선정됐고, 조선은 통합제어 융합형 고성능 최적화 선박·해양플랜트 기자재, 기계·로봇은 고정밀 제어 부품, 광·레이저는 레이저 광 모듈 부품과 고신뢰성 LED 부품 등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부품은 스마트 TV, 휴대전화 등 차세대 가전산업을 비롯해 통신, 신세대 에너지, 차량 안전 시스템, 조선, 국방·산업 에너지, 스마트 공장,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7조 원 매출과 4000명 이상 고용 창출
제조업 혁신3.0에 대한 기대
이번 방안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혁신3.0' 핵심 개혁과제 이행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혁신3.0'은 정보통신(IT)과 소프트웨어(SW) 융합으로 융합 신산업을 창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기업이 제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조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정책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IT·SW·IoT 융합으로 2020년까지 1만 개 공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무인자동차 등 혁신 제품의 사업화 추진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0대 부품 분야 육성으로 7조 원의 매출과 4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품 분야는 올 들어 7월까지 수출 1104억 달러, 무역 흑자 507억 달러를 기록해 우리 수출 비중의 35%, 무역 흑자의 94%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산업정책실장은 "정보기술 융합을 통해 기존 부품을 스마트화하는 등 소프프웨어 부품의 융합형 조기 사업화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무 부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박샛별 (객원기자)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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