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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사막을 함께 갈 진정한 동반자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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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중동 4개국 방문은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방문 기간 동안 중동의 유력 언론은 박 대통령 관련 소식을 1면에 대서특필하거나 3~4페이지의 지면을 할애해 보도했고, 방송에서도 주요 뉴스로 소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과 경제를 포함한 여러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 점을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특히 사우디 일간지 '알리야드(Al-Riyadh)', UAE 국영 뉴스통신사 'WAM'이 보도한 박 대통령 서면 인터뷰는 평화, 통일 문제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한 박 대통령의 견해를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

 


 쿠웨이트(3월 1~3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관심”

쿠웨이트타임스(Kuwait Times) 3월 3일, 2면 전면

“쿠웨이트와 한국, 비자·의료·교통 부문 3개 협정 체결. 박 대통령 방문이 협력 증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


쿠웨이트 유력 방송사인 '알와탄(Al-Watan)'은 3월 2일 저녁 주요 뉴스를 통해 바얀궁에서 진행된 박 대통령과 사바 국왕의 정상회담 모습을 보도했다. 국영통신사 '쿠나(KUNA)'는 홈페이지에 박 대통령의 공식방문 소식을 수차례 실시간으로 다뤘으며 '알라이(Al-Rai)', '알시야사(Al-Siyasa)' 등 유력 매체들도 일제히 정상회담 소식과 함께 한·쿠웨이트 간 협정 및 역대 최다 규모 한국경제사절단의 방문과 비즈니스 포럼을 전면에 걸쳐 보도하며 양국 간 협력 증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쿠웨이트타임스'는 1일 "박 대통령의 원자력 발전 설비 건설 제안이 앞선 러시아·쿠웨이트 간의 원전 관련 회담보다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3일에는 한국 경제사절단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쿠웨이트 에너지 문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큰 기대감을 표현하며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은 1963년 원유 수입 이후부터 이어지는 양국의 강한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사우디아라비아(3월 3~4일)

"양국 무역·경제의 터닝 포인트"

알자지라(Al-Jazeera) 3월 4일, 1·21·24~26면

"박근혜 대통령의 사우디 공식 방문이 사우디와 한국 관계의 무역과 경제 분야에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가져와"


"아랍어에 먼 길을 함께 할 동반자라는 뜻의 '라피크'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한국과 사우디는 사막을 함께 갈 수 있는 진정한 '라피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두 번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다시 한 번 협력(라피크)을 강조했다. 사우디의 국영통신 'SPA(Saudi Press Agency)'도 박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이틀 동안 27회에 걸쳐 보도하는 등 이례적으로 환대했다. 사우디 유력 언론 '알자지라(Al-Jazeera)'는 총 6개 면에 걸쳐 박 대통령의 방문 소식과 박 대통령과 살만 국왕의 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하며 "박 대통령의 사우디 공식 방문은 사우디와 한국 간 무역과 경제 분야에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가져왔다"고 호평했다.

아라비아 전 지역에 배포되는 유력 매체인 '알리야드'는 박 대통령의 서면 인터뷰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에는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데 한국이 얼마나 기여하는가', '북한이 적대적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통일이 가능한가'와 같은 도발적인 질문도 보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이란 제재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사막에 내리는 비도 한 방울의 빗방울로부터 시작된다'는 중동의 속담처럼 작은 협력부터 시작해 통일의 기반을 다질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아랍에미리트(UAE)(3월 4~6일)

"100년 동안의 협력 토대 구축"

WAM통신 3월 4일, 홈페이지

 "한·UAE 관계가 경제,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상호 호혜적인 결실을 거두길 바람"

 


박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직후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았다. '알이티하드(Al-Ittihad)', 'WAM통신' 등 UAE 유력 언론들은 박 대통령 방문의 의미와 한·UAE 간 경제협력 전망 등을 주제로 한 특집기사를 내보내며 에너지, 건설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정보통신기술, 보건·의료, 금융 등으로 협력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 국영 뉴스통신사인 WAM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서면 인터뷰를 특집으로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1980년 수교 이래 바라카 원전 건설을 비롯한 에너지와 건설 분야의 협력이 향후 100년 동안의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강조하며 "다가올 석유 고갈에 대비해 양국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되는 고부가가치산업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카타르(3월 6~9일)

"숨 막히는 문화 공연… 양국 간 문화외교 기대"

걸프타임스 (Gulf Times)  3월 7일, 인터넷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를 견고히 하며, 북핵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

 


 

중동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 카타르에서는 때마침 '한·카타르 문화교류의 밤' 행사가 열렸다. 현지 최대 유력 일간지 '걸프타임스(Gulf Times)'와 '알라야(Al-Raya)' 등 3대 아랍어 신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카타르 도착 소식을 1면에 게재하고, 문화교류의 밤 행사가 열린 8일에는 태권도 시범 및 양국 연주팀의 협연에 대해 '숨 막히는 공연'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더 페닌슐라(The Peninsula)'는 박 대통령이 격려사에서 "한국은 카타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 스포츠 및 다른 가능성 있는 분야들의 유대관계 조성을 바란다"고 언급한 점을 1면 톱으로 보도했다.

한편 '알와탄'은 한·카타르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전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타밈 국왕 사이의 고위급 상호 방문은 의료 교육, 투자 분야를 비롯한 현 관계를 한 차원 더 증진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이 한·중동 간 중요한 협력관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조영실 (위클리 공감 기자) 20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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