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 A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으며 홀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42세 여성이다. 그 딱한 사정을 알고 있던 지인이 A씨에게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찾아가서 도움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그렇게 센터를 찾게 된 A씨는 고용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하지만 A씨가 생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고용센터에서 복지지원팀으로 연계를 해줘 가족 상담을 받은 후 교육 프로그램(위기 아동 발달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고, 푸드마켓에서 부식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얻은 A씨는 취업 활동에 집중해 결국 한 중소기업에 경리 사무원으로 취업할 수 있었다.
# B씨는 중증 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함께 불우한 환경에서 살고있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17세 남학생이다. 천안에서 살고 있는 B씨는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B씨가 고등학교 자퇴 학생이라는 점 때문에 복지팀으로 연계됐고, 덕분에 검정고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복지팀에서 스마트 교실을 연계해주고 학원비를 지원해줬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전산회계 · 경리 자격증을 취득했고, 경리 사무원으로 취직해 어머니를 모시며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5월 22일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 원스톱복지서비스 상담현황을 참관하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고용과 복지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이 같은 생각에서 출발한 정부의 고용복지 정책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현실화됐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그동안 각 기관을 따로 방문해 업무를 봐야 했던 실업급여, 복지 상담, 신용회복 상담 등의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기관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센터(고용노동부), 일자리센터(자치단체), 복지지원팀(보건복지부, 자치단체), 새일센터(여성가족부), 서민금융센터(금융위원회), 제대군인지원센터(국가보훈처)를 통합해 운영하는 정부3.0 모델이기도 하다.
2014년 남양주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 7월 현재 전국에 12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운영하면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해졌다. 전국에 설치된 12곳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현재 남양주, 부산 북부, 구미, 천안, 서산, 동두천, 춘천, 칠곡, 순천, 해남, 서울동부, 경주에 개설돼 있다.
사실 그동안 복지 서비스 제공 기관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어서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는 점이 계속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전국의 모든 고용센터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전환하고, 국민들이 한곳을 방문해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부처 간 벽을 허물어 서비스 질을 높여 국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모범사례다. 이를 지속 확산하고 내실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절박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임을 다하는 센터 직원들이 희망사다리의 주역이다" - 박근혜 대통령, 천안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중에 (2015. 05.22)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이후
취업 실적과 서비스 만족도 향상
전국에 12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개소되고 난 뒤 각 지역에는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났다. 일단 양적으로 보면 센터 확산으로 ‘취업 실적’이 높아졌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취업 지원 실적은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이는 센터가 통합되면서 각 기관의 일자리 정보 공유, 참여기관 간 프로그램 상호 개방, 서비스 연계를 통한 구직자의 애로사항 해결 등으로 기존에 비해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지원이 쉬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는 질적인 성과도 가져왔다. 고용과 복지의 연계 건수가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생활도 훨씬 편해진 것. 이는 각 기관의 서비스 연계 건수가 2014년 9~12월에 959건이었는데, 2015년 1~6월에는 2785건으로 대폭 늘어난 것만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국민들의 만족도와 인지도 조사를 통한 서비스 만족도 역시 4.0에서 4.14(5점 만점)로 높아졌고, 주민들의 인지도는 38.1%에서 52.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센터를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서 센터 설치에 대한 설명회와 수요 조사를 실시했고, 현장 실사 작업 등을 통해 설치 지역을 정했다. 이를 통해 센터가 취약계층을 보듬을 수 있는 지역사회 서비스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일단 2015년에는 전국에 30곳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국민의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의 내실화 역시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서비스 전달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고용 · 복지 연계를 한 단계 발전시킨 모델이다. 공간적 통합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프로그램 등의 연계·통합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정부3.0에 입각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업으로 2017년까지 센터를 70곳 이상으로 속도감 있게 확대해나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글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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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