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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광복 70년 의미 담긴 문화 이벤트 풍성

 김구안창호

 

 

 

 전통 초상화법으로 재현된 김구(왼쪽), 안창호 선생.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길 만한 전시와 공연이 여럿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립기념관이 한국얼굴연구소와 공동으로 여는 '전통 초상화법으로 보는 독립운동가 특별기획전'이다. 일제의 탄압으로 독립운동가의 얼굴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기획된 전시로 독립운동가 11인(김구, 김좌진, 김창숙, 남자현, 박은식, 손병희, 안중근, 안창호, 이승훈, 전수용, 한용운)의 초상화는 물론 흉상과 그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조선시대의 초상화 양식인 전통 초상화법은 200여 년 전 영·정조 때 완성된 초상화법으로서 명분론적 성리학과 실학을 융합해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그리는 양식이다. 조선시대 초상화에서는 전통 초상화법을 통해 인물의 고유한 특징인 검버섯, 사마귀, 흉터 등을 충실히 표현했다. 하지만 전통 초상화법은 국권 상실과 함께 근대 일본 인물화에 밀려났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전통 초상화법은 물론 독립운동가의 참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3·1절을 기념해 10옥사에서 '강병인의 글씨로 듣는 독립열사의 말씀' 전시가 마련된다. 한글에 생명과 아름다움을 불어넣는 캘리그래퍼 강병인 씨가 안중근, 김구, 안창호 등 독립열사가 남긴 말을 글씨로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몸바쳐 투쟁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시대정신을 우리말을 통해 되돌아보는 전시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공동으로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3·1운동 96년을 기념해 '일제의 침략과 서대문형무소 전시'를 연다. 일제의 침략 과정과 독립운동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영상 등을 접할 수 있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와 '일제강점기 교복 입고 사진 찍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광복 70년의 역사를 맞아 '근현대 유물 기증 운동'도 한다. 일제강점기의 생활상과 광복 70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엽서, 우표 등을 접수하며, 기한은 5월 31일까지다. 소장자가 희망할 경우 전시 종료 후 자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문의 061-334-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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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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