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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하나 된 열정' 이제 세 자릿수 남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는 5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000일 : 행복한 평창, 1000일의 약속’을 열었다. 이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기간은 네 자리가 아닌 세 자릿수로 들어섰다.

이날 행사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이하 평창올림픽)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다짐의 자리이자 국민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 모으고 힘을 집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평창올림픽의 슬로건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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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조직위원장이 5월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G-1000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나 된 열정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People. Connected.) ▶가능성을 열어가는(Possibility. Connected.) ▶평화를 잇는(Peace. Connected.) ▶지역을 연결하는 올림픽(Place. Connected.) ▶지속 가능한 유산을 남기는 평창(PyeongChang. Connected.)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의지의 표현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평창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 지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의 올림픽 개최 역사를 완성하는 뜻깊은 대회”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올림픽이 이념의 벽을 넘어 세계를 하나로 묶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 평창올림픽은 평화와 화 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한체육회는 평창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4위를 이루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성적만 가지고 올림픽 성공 여부를 평가할 수는 없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4위라는 성적이 아니라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과 1984년 LA올림픽 등 반쪽 올림픽에서 벗어나 동서 화합을 이뤘기 때문이다.


평창 프로젝트 가동 세계 4위 성적 목표로 도전

이에 조직위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주말을 맞아 올림픽공원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평창올림픽과 함께했다.

단순히 참여 유도에만 그치지 않았다. 감동을 만드는 스토리텔링에도 큰 공을 들였다. 공식 행사가 진행된 이후 다음 날인 5월 17일에는 동계 스포츠 관련 전시, 경품 이벤트, 올림픽 후원사들의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5월에 즐기는 동계 스포츠의 색다른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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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오후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에서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다짐 행사가 열렸다.

 

강원도는 조직위와 연계해 동계 스포츠 스타, 꿈나무와 시민이 함께하는 ‘춘천 가는 특별 열차’를 준비했다. 실제 이 특별 열차 프로그램을 통해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들은 특별한 선수를 만났다. 소아암 수술을 받은 피겨 꿈나무와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어린 선수에게 희망을 전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행사에 참여한 김연아는 “빠르게 시간이 흘렀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남은 3년간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개최도시 평창에선 ‘2018 평창! 성공을 위한 1000일의 약속’을 주제로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 유치를 이뤄낸 당시의 열기를 재점화하기 위한 1000마리 소원 비둘기 퍼포먼스 등 평창만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강릉시는 성공 기원 불꽃 퍼포먼스와 합창단 공연, 스마일댄스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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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G-1000일인 5월 16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학생들이 ‘모여라~ Youth 서포터스 1000인(人) 스마일 댄스’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학생들이 모여 ‘Youth 서포터스 1000인(人) 스마일 댄스’ 플래시몹을 펼쳐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선도 G-1000일 조형물 제막과 문화 올림픽 퍼포먼스, 성공 개최 시낭송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사전 붐 조성에 참여했다.


모태범 · 이승훈 · 박승희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평창올림픽조직위는 5월 16일 ‘평창올림픽 G-1000일’ 기념행사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모태범, 이승훈, 박승희 선수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현재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는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전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메이저리거 추신수, 발레리나 강수진, 작가 이외수, 권병하 전 세계한인무역협회장, 현악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 사진작가 조세현, 밴쿠버올림픽 휠체어컬링 금메달리스트 김학성, 미국 스키 여제 린지 본 등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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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승훈, 박승희, 모태범(왼쪽부터)이 행사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훈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에 이어 올 시즌 월드컵 빙상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거리 대표 주자다. 매스스타트는 2018년 평창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진되고 있어 이승훈은 이 종목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단거리 간판스타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해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쇼트트랙 이외 종목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박승희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 이후 2014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꿔 2015년 종별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


글 · 박길명 (위클리 공감 기자) 20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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