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안녕하세요!"
"그라시아스(Gracias,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월 19일 오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페루 한류팬클럽연합회 대표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한류팬클럽연합회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연합회 대표 14명은 행사장에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우리말로 인사하며 유(U)자 모양으로 박 대통령을 빙 둘러쌌고, 박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화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월 19일 리마의 인류고고학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고대 페루의 유물을 둘러봤다.
에슐리 래케나(26) 씨 등은 자신들을 "한국 문화를 알고자 하는 재페루 한류팬클럽 회원들"이라고 소개하고 한류팬클럽연합회 명의의 편지와 선물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선물을 받은 박 대통령은 "궁금해서 안 풀어볼 수 없다"며 상자를 풀었고, 페루 야생동물인 라마 인형이 나오자 "너무 예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상자에는 은 브로치가 들어 있었다.
박 대통령은 "굉장히 세련된 무늬"라며 "박물관을 다녀오는 길인데, 발전하는 페루 문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부분 청소년인 이들에게 "페루에 한류 팬클럽이 90개 이상 있고, 함께 모여 한국 댄스와 노래를 즐기고, 자발적 봉사활동도 하며 그런 인연으로 한글 공부도 한다고 들었다"면서 "여러분 젊은이들의 애정 어린 활동이 한국 젊은이들과의 우정을 깊게 하고 페루와 한국이 좋은 이웃국가가 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한류 팬 여러분 가운데 한국을 방문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여러분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월 19일 오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현지 K-팝 동호회 대표들로부터 선물을 받고 활짝 웃고 있는 박 대통령.
이날 박 대통령이 "점심 때 페루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한국인에게도 잘 맞는 것 같다"고 한 데 대해 한 학생이 "우리도 한국 음식을 잘 안다"며 "특히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이 맞장구를 치며 "삼겹살!"이라고 하자 동호인들도 모두 삼겹살을 좋아한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잉카문명 유물 등 소장한
페루 역사박물관 방문
앞서 박 대통령은 리마의 페루 인류고고학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페루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표했다. 박물관 방문에는 디아나 알바레스 칼데론 문화부 장관과 카르멘 테레사 카라스코 박물관장 등이 동행했으며 데 메리노 고고학자가 안내를 담당했다.
박 대통령이 방문한 박물관은 페루에서 가장 많은 유물(잉카 및 잉카 이전 시대 유물 30만여 점)을 소장 중이며, 페루 독립영웅인 호세 데 산 마르틴 장군의 생전 거처로도 유명한 곳이다.
박 대통령은 2m의 섬록암에 동물 형상이 새겨진 라이몬디 묘석(Raimondi stele), 오벨리스크관(선사시대실), 면직류전시실(파라카스실), 마추픽추 건물 모형이 전시된 전시관 등 잉카 및 이전 시대의 페루 유물을 관람했다. 다양한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페루는 약 10만 개의 고고학적 유적지가 분포되어 있고 다양한 유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정부(KOICA)는 페루 국가문화유산 정보화 시스템 구축 사업(2015~17년)을 통해 페루 국가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글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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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