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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도전하는 젊음, K-무브가 힘이다

정부는 청년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K-무브(Move)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교육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업해 도전적인 청년들의 해외취업, 해외 인턴, 해외 봉사, 해외 창업과 같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K-무브 사업은 청년들이 꿈, 끼, 열정만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해외 진출의 장을 마련하고, 범정부적 협력을 통해 해외 720만 동포의 유형·무형의 가치를 창출하며,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K-무브 사업은 K-무브 스쿨, 해외 인턴, 해외 통합 정보망, K-무브센터, 해외취업지원센터,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K-무브 멘토링, 민간 해외취업 알선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고용노동부

▷8월 2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프린스호텔에서 한국 유학생 등 30여 명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해외 현지 멘토링 행사에 참여했다.

우선 K-무브 스쿨은 해외취업 희망 청년에게 구인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연수과정을 통해 역량 및 어학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 후 해외취업을 지원한다. 청년의 열정이 필요하거나 신흥시장 개척이 가능한 분야(ICT, 디자인 등)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일자리 확보형(사전에 확보한 양질의 취업처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실시함), 자격 취득과정 이수형(진출국 부족 직군의 자격 또는 훈련과정 이수 후 취업과 연계함), 도제제도 연계형(진출국의 도제제도를 통한 실무 경력 축적 및 취업과 연계함), 구직자 직접 지원형(구직자가 원하는 글로벌 커리어 및 교육과정을 설계해 지원함)으로 진행한다. 2015년 현재 세계로 사업 등을 통합해 30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기과정(6개월 미만)은 1인당 580만 원, 장기과정(6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은 800만 원을 지원한다.

해외 인턴 제도는 해외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산업 현장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해외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2014년 9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해외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2014년 9개 사업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해 단순 스펙 쌓기가 아니라 인턴 수료 후 취업 연계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턴 1인당 평균 700만 원 내외의 사업 운영비를 지원하며 개설 분야는 무역, 전시산업, 해외 한인기업, 물류, 섬유·패션, 호텔·관광 등이다. 해외 인턴 운영기관은 공공기관, 비영리 법인, 공익단체 등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2015년 현재 700명을 지원하고 있고 독일 강소기업 인턴 등 특별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멘토단

 

양질의 일자리 발굴
K-무브센터 맹활약

K-무브 멘토링을 현지 전문가, 해외취업 성공 청년 등으로 구성된 멘토가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취업·창업 정보와 노하우를 멘토링 방식으로 전달한다. 멘토는 세계 각국에서 2년 이상 해외 진출한 경험을 지닌 자로 선정하며 이들은 멘티들에게 해외 진출 준비사항 상담, 인적 네트워크 교류 및 현지 취업, 생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 등 대규모 오프라인 멘토링 행사를 진행하며, K-무브 블로그 및 월드잡 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 멘토링을 지원한다. 멘토단은 확대되는 추세로 2014년 145명에서 2015년 200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은 해외취업에 성공한 도전적인 청년들의 현지 정착과 장기근속을 돕기 위해 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 1인당 300만 원의 정착비용을 제공하는 것으로 취업 후 1개월 이상 근무하면 150만 원, 6개월 이상 근무 시 다시 150만 원을 지급한다. 취업애로 청년층의 경우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단 본인, 부모 및 배우자의 합산소득이 8분위(약 월 6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근로계약기간이 12개월 이상으로 연봉이 150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2014년 9월 14일 이후 해외에 취업한 자로 해당국 취업 비자를 취득해야 하며, 취업 직종 중 청소, 음식 서빙 등 단순 노무직은 제외된다. 또한 월드잡 사이트 내 사전 구직등록 후 취업자(2015년도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사업 공고일 이후 취업자부터 적용)라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한편 해외 통합 정보망은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각 기관 및 부처의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해외취업, 인턴, 봉사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5월 구축이 완료된 월드잡 플러스(http://www.worldjob.or.kr)를 일컫는다. 청년 해외 진출 허브 시스템으로서 해외취업, 창업, 인턴, 봉사 정보 및 해외 국가별 정보를 제공하며, 청년들 개개인의 관심 정보를 SMS(Short Message Service) 발송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화상면접 시스템과 실시간 채팅 기능을 지원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해 자발적인 정보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

K-무브센터는 해외 현지에서 양질의 일자리 발굴, 취업과 창업 현장 지원 및 컨설팅, 헬프 데스크 운영 등으로 사업 수행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2013년 3개소, 2014년 7개소에 불과했지만 현재 미국(실리콘밸리), 캐나다(밴쿠버), 독일(프랑크푸르트), UAE(두바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치민), 싱가포르(싱가포르),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호주(시드니), 브라질(상파울루) 등 전 세계 11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K-무브 해외 인턴 과정

글로벌 진출 기회도 주고 사후 관리까지

오혜리

오혜리(26) | 2014 해외 한인기업 해외 인턴사업 참여

 

K-무브 해외 인턴 과정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와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신성장동력과 고부가가치산업, 국제기구 등 국가 전략 분야와 연계한 인턴 파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원자의 희망 분야와 능력에 맞춰 파견국 및 파견기업을 다양하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인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 활동을 지원하고 기존 참가자, 유력 인사, 기업 담당자 등과의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발간된 에 따르면 K-무브 해외 인턴 우수제도로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해외 한인기업 해외 인턴사업',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무역 인턴십',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전시회 해외 인턴사업'이 선정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해외 한인기업 해외 인턴사업은 국내 우수 인력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2년 처음 시행된 이 과정은 단순 파견에만 그치지 않고 협회가 보유한 69개국 136개 도시 규모의 세계한인무역협회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전 세계 69개국 136개 지회 6600여 명의 재외동포기업 최고경영자(CEO)와 1만60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모인 한인 경제 네트워크 단체다. 현재 1회원사 1인 채용의 정책으로 2012년 13명으로 시작해 2013년 26명, 2014년 34명이 채용됐다.

토익 점수가 700점에 불과했음에도 나는 한국에서 홍보대행사 인턴으로 일하며 영국에서 일하는 상상을 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했던가. 정부의 해외 인턴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해외 한인 인턴' 프로그램 공고를 보게 됐다. 영국은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 '이건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다'라고 확신했다. 또 '정량적 스펙 대신 자기소개서를 보겠다'는 한 줄에 희망을 걸고 심혈을 기울여 자기소개서를 완성했다.

마지막 관문은 영어 면접. 나는 회사 대표님과 직접 만난다는 연락을 받고 A4 15장가량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이메일로 보냈다면 쉬이 흘려버렸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나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나는 최종 합격했고, 합격 발표 약 2주 후 영국에 도착했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캐노피(덮개) 수출 및 현지 판매업체인데 한국 화장품의 유럽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던 나는 '이곳에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많은 것을 얻으리라' 생각하며 일했고, 마침내 이 회사에 수습사원으로 고용됐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준비'라는 확실한 카드다.

세계한인무역협회 '해외 한인기업 해외 인턴사업'

파견 현황   2013년 157명 → 2014년 80명 → 2015년 80명
파견 지역   동남아, 미주, 유럽, 중동 등 69개국 136개 도시
파견 기업   무역, 물류, 유통, 마케팅, 행정, 웹디자인, 건축, 서비스 등 60여 개 사
파견 기간   국내 교육 1주 + 해외 파견 3개월(취업 확정 시 3개월 연장)
교육 내용   글로벌 CEO 특별강연, 인턴 근무 소양교육, 마케팅 및 무역 실무교육
인턴 업무   모집 분야별 다양한 해외 현장학습 체험
지원 내용   1인당 3개월 평균 630만 원 지원(국가별 차등 지원)
문 의   세계한인무역협회 02-571-5374

 

K-무브 스쿨 해외 연수과정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인력 양성

전성희

전성희(29) | 2013 호주 유아교육 교사 자격 취득 양성과정 수료

 

K-무브 스쿨 해외 연수과정은 해외취업 희망 청년에게 구인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연수과정을 통해 직무 역량 및 어학 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 후 해외취업과 연계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K-무브 스쿨 해외 연수사업을 완료한 56개 기관 119개 과정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연수과정을 평가했다. 그 결과 대우그룹의 해외 진출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대우세계경영연구회', IT 엔지니어의 전략적 취업 연계가 강점인 'ICT 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JSL 인재개발원', 현지 업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영실무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국제 비즈니스 실무 전문가 연수과정-동아대학교 글로벌인재개발센터' 등 18개 연수과정과 기관을 선발했다.

그 가운데 우수과정으로 선발된 해외교육진흥원의 '호주 유아교육 교사 자격 취득 양성과정'은 유아교육 전공자 및 경력자를 선발해 호주에서 어학·전공·실습교육으로 구성된 맞춤형 유아교육 교사 자격 취득과정을 거쳐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연수기간 동안 18개 유아교육 전공과목을 배우고, 교육기관과 협약된 46곳의 실습처에서 168시간의 현장실습을 수행하며, 자격증 수료를 위해 수업시간과는 별도로 개별 교육을 받는다.

SSBT(School of Business and Technology)에서 실시된 호주 유아교육교사 양성과정은 3주의 어학연수와 17주의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SSBT는 국비 지원을 통해 저렴하고 짧은 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하기에 좋다. 나는 비자 발급 문제로 조금 늦게 도착해 2주간만 ESL 어학코스를 듣고 14개 전공과목을 빠르게 배워나갔는데, 과목당 주어진 과제와 실습을 하느라 무척 바빴다.

4개월 동안 꾸준히 매주 월요일, 화요일에 유치원 실습을 나갔는데 0~1세, 1~2세, 2~3세, 3~5세 반에서 각각 4주씩 실습하며 호주의 유아교육정책, 각 연령대별 놀이교육, 반 경영 등을 배웠다. 연수를 마친 뒤 친구와 나는 일단 이력서를 들고 직접 구직 에이전시 3곳을 찾았다. 다행히 세 곳 모두에서 연락이 와 면접을 보기로 해 영어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면접에서는 성격의 장단점, 경력, 호주 유치원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 실습 유치원에서 마음에 들었던 연령대나 활동에 대한 질문들이 오갔고 나는 충실히 답했다. 마침내 나는 와이타라(Waitara)역 근처의 유치원에서 일하게 됐다. 바라던 목표를 이뤘기에 나는 정말 행복하다.

 

해외교육진흥원 '호주 유아교육 교사 자격 취득 양성과정

연수 기간   5개월(해외 5개월)
연수 비용   1인당 정부 지원 450만 원
취업 현황   유치원 교사, 2013년 취업률 84.2%
근로 조건   평균 연봉 4182만 원
연수 현황   2013년 19명, 2014년 18명, 2015년 40명
연수 내용   호주 현지 교육(어학 3주 + 직무교육/현장실습 병행 17주) 등
문 의   해외교육진흥원 02-564-9111

 · 이혜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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