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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문자를 넘어서는 '한글의 가치'

'ㅅEOUL' 'NEㅠYORK' 'TOㅋYO' 'PAㄹIS' 'ㄹONDON' 'MIㄹANO'

한글인 듯 영어인 듯 둘 다 아닌, 이 기괴한 문자의 조합은 무엇인가. 이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브랜드 노앙(NOHANT)이 배우 유아인과 협업해 세계적인 도시들의 이름을 알파벳과 한글을 섞어 새롭게 조합한 '러브 시티' 시리즈로 일명 '한글 티셔츠'라 불리는 옷의 무늬로 쓰였다.

세계 도시 이름을 해당 알파벳과 비슷한 소리를 가진 한글 자모음으로 대체해 영어와 한글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는데, 매우 독특해 시선을 잡아끌면서도 연결이 자연스럽다. 이 위트 넘치는 문자를 사용한 한글 티셔츠는 판매 열흘 만에 2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한글은 어느 한 나라를 뛰어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선물이기도 하다"라는 미국 메릴랜드대 로버트 램지 교수의 말처럼 한글의 우수성이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그 존재와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은 많지 않았다. 한글 티셔츠와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콘텐츠의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융성의 원동력인 한글을 '생활 속 누리는 한글'로 발전·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네이버와 함께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과 다른 분야의 융합을 통해 기존의 문자적 가치 이상의 새로운 한글 콘텐츠 및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국제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상품화가 가능한 스마트앱·정보기술(IT), 디자인, 이야기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전 세계인 대상 국제 공모전, 수상작 상품화 적극 지원

스마트앱·정보기술(IT) 부문은 한글을 소재로 한 스마트 기기용 앱 또는 정보기술 융합 상품 아이디어 등이 응모 대상이다. 디자인 부문은 한글 캐릭터, 한류와 융합한 디자인 상품 등 한글을 소재로 한 디자인 상품의 도안, 사업화 아이디어 등이다. 이야기 부문은 한글을 소재로 한 순수 창작 이야기로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출판, 공연 등으로 발전시켜 세계 시장에서 통용·확산할 수 있는 이야기라야 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 총 10팀을 선정하며, 대상 1팀에는 10월 8일 한글주간 전야 행사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상 및 장려상 부문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네이버상이 수여된다. 특히 수상작 중 우수한 작품은 한류 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과 연계해 상품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생활 속에서 한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외적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누리집 내 공모전 관련 웹페이지(http://www.ckl.or.kr/hangeul)에서 국문과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8월 21일까지다.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개요

공모 목적 문자적 가치 이상의 새로운 한글 콘텐츠 및 상품 개발
공모 부문 ① 스마트앱·정보기술(IT) 부문(한글 소재 모바일 게임, 교육용 앱, VR 콘텐츠 등)
② 디자인 부문(한글 캐릭터, 한류와 융합한 디자인 상품 등)
③ 이야기 부문(한글 동화, 시나리오 등)
응모 대상 전 세계인 참여 가능
수상 혜택 대상 1팀(문화체육부 장관상) 등 10팀 선정 및 상품화 지원
접수 기간 8월 21일까지
문 의 http://www.ckl.or.kr/hangeul 한국콘텐츠진흥원(02-2161-0030)


· 조영실 (위클리 공감 기자)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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