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취업난, 비정규직, 알바지옥…. 사회에 첫발을 디디려는 청년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젊음과 패기는 청년이 지닌 가장 값진 자산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생(未生)’, 그래서 청년의 도전은 멈추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강산(28) 씨는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잡았다. 취업이 되지 않아 고민하던 그는 우연히 TV에서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본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한다.
“지금 한진로지스틱스 중국 상하이법인 물류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던 시절,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접한 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월드잡 홈페이지를 알게 됐죠. 그리고 거기서 ‘K-Move’ 스쿨에 지원하게 됐어요. 제 인생의 전환점인 셈이죠.”
해외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힘든 점이 많다. 비자 문제부터 의사소통, 숙소 선정, 취업정보 등 알아볼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정부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시작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이 씨는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로 나가면 많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데, 해외취업자의 정착을 돕는 ‘해외취업 성공 장려금’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해외취업 성공 후 정부에서 장려금을 지원해 해외생활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됐죠.”
이 씨는 구직 과정에서 취업정보 부족을 실감했다고 한다. “해외에 진출한 많은 국내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지만, 정작 한국 인재의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해외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와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이어주는 다양한 정책이 실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열정의 사회 초년생 취업 목표 향해 뚜벅뚜벅
이가온(여·22) 씨는 미국 하얏트 보스턴 하버(Hyatt Boston Harbor)에서 조리 부문 인턴을 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의 인턴 생활은 주방이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서로의 재능을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한다.
“해외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던 일을 이룰 수 있었어요. 특히 해외 인턴을 준비하며 월드잡에서 장려금을 300만 원 지원받았는데 큰 도움이 됐죠.”
이 씨는 미국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정규직과 차별 없는 대우를 받는 것에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같은 일을 한다면 임금과 복지에서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인턴도 차별대우를 받지 않아요. 해외 인턴 프로그램처럼 정부에서 국내 인턴 프로그램에도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열정이 많은 사회 초년생들이 비정규직, 정규직 할 것 없이 차별받지 않는 더 나은 내일이 오기를 기대해요.”

졸업을 앞둔 박성근(28) 씨. 교내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을 꾸준히 받으며 학업에 매진했다. 박 씨는 전자공학도로서 엔지니어의 꿈을 키우고 경제 연합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의 취업 준비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많은 친구들이 구체적인 목표보다 정규직 사원이라는 막연한 목표 아래 취업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씁쓸하죠.”
‘취준생’, 그러니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박 씨는 대기업의 경우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 비정규직, 계약직이 너무 많은 현실이 무겁게 다가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서 청년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젊은이들이 꿈을 펼치기 쉽지 않은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이강산·이가온·박성근 씨처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묵묵히 도전하고 꿈을 이뤄가는 청년들 또한 많다. 그들의 바람처럼 새해에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 사회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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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은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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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도전할 직업은 많다 |
글· 박샛별 (객원기자) 2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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