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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전라남도를 농수산 벤처와 웰빙 요람으로 거듭나게 만들 12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혁신센터)가 6월 2일 공식 출범했다. 전남혁신센터는 전남의 강점인 친환경 농수산을 기반으로 국공립 농수산 연구기관, 대학 등의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새로운 농수산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거점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의 청정 자연환경,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웰빙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대표 중화학공업인 화학산업을 미래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바이오화학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혁신센터는 6월 2일 전남 여수엑스포 그랜드홀에서 박근혜 대통령, 이낙연 전남도지사, 허창수 GS 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전남 지역 벤처기업인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 축사에서 “전라남도는 풍부한 먹거리와 넉넉한 인심,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친환경 웰빙 지역”이라며 “전남혁신센터는 지역의 풍부한 생명자원과 전통문화에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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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6월 2일 전남 여수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과 농수산 분야 청년 벤처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농수산 분야 청년 벤처’ 육성
원스톱 통합 창업 지원 서비스 제공

전남혁신센터는 세 가지 방향에서 전라남도와 함께 성장해나갈 방침이다.

첫째, ‘농수산 분야 청년 벤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혁신센터 내에 ‘농식품 벤처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통합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농식품 혁신 코디네이터 5명이 상주하면서 창업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멘토링 및 지원 기관 연계를 돕는다.

또한 혁신센터 최 초로 레지던스 창업 공간과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해 예비 창업가와 청년 벤처에게 농수산 창업 분야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며, 한·중 FTA를 계기로 확대될 중국 시장을 겨냥한 한류 히트 농수산식품(K-푸드)도 육성한다.

박 대통령은 “전남혁신센터는 부산의 ‘유통’, 전북의 ‘식품 가공’, 충남의 ‘명품화 컨설팅’, 세종과 강원의 ‘스마트 팜’ 등 각 지역 센터들의 특화 기능과 연계해 ‘K-푸드 벨트’를 구축하는 농수산 분야 전국 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정부는 전남 지역이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 관광지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혁신센터에서는 전남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DB화하고, 빅데이터 분석, 문화 콘텐츠 융·복합,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히트 관광상품(K-투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및 해외(특히 중국 및 동남아 국가)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을 세우고 판매 방안을 지원하며 여행 벤처인, 6차 산업마을 주민, 숙박·요식업자, 공예가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전남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맛깔스러운 음식, 멋스러운 유·무형 문화자원이 넘치는 곳이다. 최근에는 KTX호남선 개통과 무안 국제공항의 단기 무비자 입국 허용, 해상 크루즈 접안시설 증축 등의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웰빙 시대에 맞는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전남의 무한한 관광 잠재력에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결합된다면, 관광산업은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남혁신센터는 지역 사정에 밝고 젊은 창업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 정부는 전남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해 향후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혁신센터는 바이오화학 물질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 건설과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친환경 농 약·비료를 제조하는 중소 화학기업을 기술·인증·판로 등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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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통해
바이오화학산업 육성

전남혁신센터가 자리 잡은 여수 지역은 국가 석유화학단지를 기반으로 국내 화학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굴뚝 산업이었던 화학 분야에서도 환경 친화적인 산업 개편과 바이오화학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바이오화학산업은 세계 화학 시장의 약 10%, 즉 150조 원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5년 후에는 300조 원, 10년 후에는 500조 원 규모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를 유치한 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을 지원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을 발굴·선도해가야 하는 위치에 있다”면서 “전남혁신센터는 이러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폐목재와 같은 바이오매스 원료를 이용해 화학 제품과 응용 제품을 생 산하는 ‘환경 바이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화학산업과 농수산 벤처기업 등을 키우기 위해 총 1390억 원의 벤처 펀드도 조성된다. 지역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벤처 투자를 위한 펀드 150억 원 및 바이오화학 특화 펀드 150억 원, 전국의 농식품 벤처 투자를 위한 펀드 100억 원이 조성돼 운영될 예정이며, 전남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융자를 위한 펀드 920억 원 및 창업·중소·벤처기업 융자 보증을 위한 펀드 70억 원도 조성돼 운영될 계획이다.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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