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6월 30일 대구 범어동에 위치한 전자대리점 주차장에서 불이 나 에어컨 실외기 1대와 차량 2대를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많이 나 인근 빌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화재는 주차장에 있던 폐자재에 담뱃불이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화재는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12년 4만3,24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합선·과부하·접촉불량·누전 등으로 일어난 전기화재 사고가 9,225건으로 전체 화재의 21.3퍼센트에 달한다. 전기화재 건수는 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 간이음식점과 노래연습장 등 서비스 시설, 공장 등 산업시설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7~8월 여름철에는 장시간 가동한 선풍기나 에어컨의 과부하나 전기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또 젖은 옷을 말리기 위해 전기히터를 켜두고 외출하거나 전기히터를 켜놓고 잠든 사이 히터에서 발생한 복사열이 주변 커튼에 옮겨 붙어 화재가 날 수도 있다.
엘리베이터는 화재 시 굴뚝 역할… 절대 이용 말아야
화재는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화재 예방수칙으로는 세대별로 소화기를 구비해 두고 전열기의 무리한 사용을 자제하며 가스는 월 1회 이상 누설 여부를 점검하는 것 등이다. 여름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 플러그를 뽑을 때는 전선을 잡아당길 경우 전선 내부 손상으로 합선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플러그를 잡은 채 뽑아야 한다. 또 전선을 말거나 묶어서 사용하는 것은 과부하와 합선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삼가고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전에 전선이 낡았거나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또 여름철 밀폐된 차량 내에서 에어컨을 가동한 상태로 잠이 들거나 폭염 속에서 장시간 고속주행을 할 경우에는 엔진 과열로 인한 자동차 화재의 위험이 있다.
라이터와 스프레이 등 인화성 물질이 화재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방화문으로 열기와 유독가스의 이동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대피시간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흡입화상이 화재사고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연기와 열기는 수직으로 이동하기에 엘리베이터에는 굴뚝처럼 연기가 모이게 되기 때문이다.
아래층에서 불이 난 경우에는 계단을 통해 밖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곤란한 경우에는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화재 발견이 늦었거나 초기 소화작업이 곤란할 정도로 불이 번진 경우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은 후 낮은 자세로 대피해야 한다. 유독가스로부터 최대한 벗어나기 위해서이다.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펜션·민박 등에 대해 소방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소방 및 피난·방화시설 적정설치 관리상태 확인 ▶불법 화기취급시설 단속 ▶소방안전관리 이행 여부 등이다. 또 각 지역별 소방서들은 소방서별 재난대응태세 확립대책을 마련하고 직원 안전사고 방지, 현장활동 대응훈련·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 소방서는 화재 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글·김성희 기자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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