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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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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우리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왔습니다. 전쟁의 참화를 딛고 반세기 만에 기적 같은 발전을 이뤘고 도약을 꿈꾸는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비록 선열들께서는 이런 자랑스러운 조국을 보시지는 못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월 6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추념식에는 3부 요인, 정당대표, 헌법기관장 등 주요 인사와 국가유공자단체장, 국무위원 등을 비롯하여 전몰군경 유족과 독립유공자 및 참전유공자의 유족들, 사회 각계 대표,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렸다.

올해 추념식에는 특별히 배우 김혜자씨가 추모 헌시 낭독자로 나섰다. 영상 상영에 이어 단상에 오른 김혜자씨는 ‘17회 보훈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한 ‘그대들은 푸른 단비가 되어’를 낭송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대표 5명에게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를 달아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추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스스로 안보의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하나 된 힘이야말로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고, 안보를 지키는 국가의 최고 자산”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북한의 책임 있는 입장변화에 대한 제언도 잊지 않았다. 박대통령은 “북한이 선택해야 하는 변화의 길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어 함께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일반 시민들의 애도의 물결도 이어졌다. 먼저 간 선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현충원을 찾았다는 자영업자 백승갑(53)씨는 “묘비를 닦으며 추모하는 유족들을 보니 마음이 숙연해졌다”면서 “전후 세대가 호국선열들의 희생을 항상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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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추념식 후 중앙보훈병원 찾아

국가유공자 위문추념식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정현 홍보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동행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뤄진 이번 위문은 2008년 이후 현직대통령으로서는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박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6·25전쟁과 월남전 등 과거 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의료진으로부터 진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와 더불어 청와대는 전국의 보훈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중인 국가유공자에게 대통령 명의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 곳곳에서는 호국선열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도 열렸다.

전국 관공서와 공공기관 등은 조기를 달고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렸고, 대전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현충탑과 충혼탑 등에서는 추념식이 거행됐다.

전후 세대에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오전 9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나라사랑 고궁사랑 걷기대회’에는 1만3천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현충탑에서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4회 나라사랑 큰나무 경기도 학생 백일장이 열렸다.

글·백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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