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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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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음악가로 잘 알려진 모차르트와 당대에 어깨를 견줬던 또 다른 음악가가 있다. 뮤지컬의 주인공 살리에르다. 그는 1770년대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차르트보다 더 큰 명예와 부를 누렸다. 궁정음악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음악가로서의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어린 모차르트가 나타나면서 그의 삶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살리에르의 음악에는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다. 정해진 형식을 따라 그 당시 유행했던 고전음악의 공식을 정확하게 지켰다. 모차르트는 달랐다. 형식과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뽑아냈다. 연습도 노력도 없이 방탕한 삶을 살았다. 그저 떠오르는 영감을 악보에 뱉어내면 곧 음악이 됐다.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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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사람들은 살리에르를 더 높이 평가했다. 행동에 문제가 많았던 모차르트에 대한 미움이 그의 음악마저 외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살리에르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음악이 모차르트의 음악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열등감에 시달리던 살리에르의 절규와 함께 뮤지컬은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오, 신이시여. 어찌하여 저에게는 귀만 주고 손은 주지 않으셨나이까?”

라이벌 간의 대결이 끝나고 200년의 세월이 흘렀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인기를 누린다. 살리에르는 모차르트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낮다. 심지어 모차르트를 통해 살리에르를 아는 사람도 많다. 실제로 살리에르가 모차르트를 질투했는지에 대한 진실 여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살리에르의 음악을 위주로 뮤지컬은 진행된다. 천재가 아닌, 노력했던 음악가 살리에르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기회다.

글·박성민 기자 2014.08.04

기간 8월 31일까지
장소 서울 세종M씨어터
문의 ☎ 02-588-7708

 

체험전

‘모래랑 빛이랑’

모래와 빛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논다.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쑥쑥 키워나갈 수 있는 ‘모래랑 빛이랑’ 체험전이 열린다. 3개의 테마 방을 꾸몄다. 첫번째 방에서는 모래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공연이 펼쳐진다.

그 다음 방에서는 빛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전문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방에서는 빛이 공존하는 볼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맘껏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기간 8월 31일까지
장소 인천 부평아트센터
문의 ☎ 032-500-2000

 

전시

권윤덕의 <꽃할머니>

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 ‘그림책 속 풍경’의 첫번째 전시가 열린다. 권윤덕의 <꽃할머니>다. 권윤덕 작가는 1995년 <만희네 집>을 출간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번에 전시되는 <꽃할머니>는 권 작가가 2010년에 발표한 그림책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심달연 할머니의 이야기다. 어린이들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다.

기간 8월 17일까지
장소 경기문화재단(경기 수원)
문의 ☎ 031-231-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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