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최근 극장가에 성폭행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딸의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에 걸쳐 추적한 끝에 범인을 잡은 어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공정사회>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토대로 한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문제는 뜨거운 사회 이슈다.
여성가족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올해 여성주간(7월 1~7일)의 주제를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로 정했다. 정부의 국정전략 중 하나인 ‘국민안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를 ‘성폭력 예방교육의 원년’으로 정하고, 성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7월 2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까지 지난 여성 정책의 성과와 여성 정책의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여성이 안전한 오늘, 행복한 내일’ 영상물을 상영하고 ‘여성안전 선포식’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대표적인 국내 어린이 합창단이며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예쁜 어린이 합창단이 ‘희망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여성의 희망과 행복을 노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기념식에선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루어진다.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동백장은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가 수상하며, 국민훈장 목련장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한우섭 한국여성의전화 이사가 받는다.
여성주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워크숍, 전시, 공연 등 풍성한 행사도 전국에서 펼쳐진다.
7월 2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여성, 희망을 만들다’를 주제로 한 ‘희망 토크쇼’가 진행되며 7월 3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착취 인신매매 근절 방안을 모색하는 ‘2013 성매매방지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한 7월 3일 국립여성사 전시관에서는 여성 직업의 변천사와 역사 속 지역여성인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이 개최된다.

가족 나들이 위한 야외행사·공연도 마련
경기도에서도 토론회, 영화제 등 여성주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7월 3일 부천시민학습원·7월 19일 경기도 광주시청에서 2014년 여성 유권자가 여성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경기여성연대 토론회’가 열리고, 7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수원·안산·시흥·광명·군포·김포 등에서 도민들에게 찾아가는 여성영화제인 ‘경기여성단체연합 영화제’가 개최된다.
이 외에도 가족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야외 행사들도 마련돼 있다. 7월 6일 대전 한밭수목원에서는 시민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여성주간 기념 대전시민 걷기 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7월 5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시민 1천여 명이 ‘성폭력 stop! 평등세상 welcome!’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함께하며, 7월 6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는 가족사랑 걷기대회·어울한마당 행사 등 ‘가족사랑 양성평등’ 행사가 열린다.
7월 2일 광주광역시 5·18기념문화센터에서는 출산 및 보육환경 개선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며, 7월 5일 광주광역시청에선 아동 성폭력 피해자들의 심리치료과정을 담은 ‘상처 그리고 희망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제18회 여성주간을 통해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마련하고, 앞으로 일과 가정을 아우르는 분야에서 여성들 스스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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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