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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태풍 오면 강풍·폭우 함께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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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근대적 기상관측이 개시된 이래 107년 동안(1904~2010년) 한국에 영향을 미친 태풍의 수는 모두 327개다. 우리나라에는 평균 한 해 3.1개의 태풍이 찾아와 영향을 미친다. 8월, 7월, 9월 순으로 태풍이 잦다. 태풍은 강풍이나 폭우 등에 따른 직접적인 인명·재산 피해를 끼치는 공포의 대상이다. 간접적인 피해도 막심하다. 항공기와 선박이 수일간 운항할 수 없어 국가경제에 큰 피해를 준다. 1년 농사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고, 어촌에서는 선박이 파손되거나 양식장이 파괴돼 생업기반에 타격을 준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2009년 통계까지 태풍에 의한 사망 또는 실종 등의 인명피해는 6,005명에 이른다. 연평균 사망·실종자 수가 57명에 이를 정도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1,232명)를 낸 태풍은 1936년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한반도를 휩쓴 ‘3693호’ 태풍이다. 재산피해액이 가장 컸던 태풍은 2002년 8월 30일 시작된 태풍 ‘루사(RUS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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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한다. 실제 태풍에 따른 인명사고는 호우가 직접적인 이유일 때가 많다.

‘루사’ 때 강릉에는 하루 강수량 870.5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다. 호우로 인한 이재민이 8만8천여 명에 이르렀고 사망·실종자는 246명에 달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풍해와 수해를 풍수해라고 붙여 부른다.

삽시간에 인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태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대비뿐이다. 아직 태풍을 약하게 만들거나 진로를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태풍이 오기 전에는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 태풍이 어느 방향에서 언제쯤 올지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다.

글·박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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