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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나른한 여름… 순간의 방심이 사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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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는 만큼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특히 어느 해보다 올해는 휴가철에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에 많은 물놀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물놀이 안전사고도 늘어날 수 있다.

정부와 각 기관들도 생활 주변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책과 국민안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사회 구석구석에 산재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규정과 절차 준수가 국민생활 속에 정착되도록 힘쏟을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을 물놀이 안전관리 중점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지난해 물놀이사고 발생의 특징을 보면 대부분이 부주의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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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산에도 위험요소들이 많다. 산이나 계곡에서 미끄러지거나 나무에 찔려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반소매나 반바지 차림으로 산을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가벼운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여기고 치료하지 않았다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물놀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놀이 취약지역별로 중앙과 자치단체 공무원을 책임관리자로 지정해 집중 관리토록 했다.

취약지역에 구명조끼·구명환(救命環) 등 물놀이 안전장비를 비치함은 물론 안전시설 7,466점을 설치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모두 정비했다. 또한 공익근무요원, 119시민수상구조대, 재난안전네트워크 등 안전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점검과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최근 경기 가평군 북한강 주변을 운항하는 유·도선의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안전사고위험이 있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도 착수했다. 대형교통시설, 선박·해역 등 해양시설, 키즈카페·놀이시설, 대형 공사장 등 공공시설물 관리주체로 하여금 자체적으로 점검에 나서도록 했다.

정부와 지자체, 경찰,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정부합동 점검단은 안전관리 소홀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3여름철 식품안전사고 특별합동점검도 실시

식품안전사고 대비 특별합동점검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식품안전사고에 대비해 실시하는 특별점검으로 대형 음식점에서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발생 위해요인에 대한 사전 예방에 나선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28일부터 5월 26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내 1,042개소, 연 이용객 100만명 이상 유원시설 내 272개소, 영업장 면적 1천 평방미터 이상 대형 음식점 1,830개소 등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취급업소 3,144개소를 점검했다. 점검 이후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4개소를 적발했다.

여름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최근 캠핑 이용이 급증하면서 야외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철 이후 높아진 온도·습도 때문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섭취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낮시간대에 특히 졸음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교통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교통사고 건수나 휴게소 간 거리, 교통량 등을 고려해 2011년부터 ‘졸음 쉼터’를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총 133곳에 설치했고 올해 21곳, 2014년 이후 총 202곳의 졸음 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통안전을 위해 안전벨트 착용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정부나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물놀이를 즐길 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표지판이 설치된 장소나 물놀이 금지구역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하지 말고 음주 수영도 하지 않는 등 개인의 주의가 절실하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 자녀를 동반했거나 보호자 없이 온 어린이의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에서 물놀이를 하도록 하고 보호자는 곁에서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 휴가 장소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 다른 만큼 위험상황 시 응급대처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글·김성희 기자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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