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매혹적인 몸짓은 훨씬 더 강렬해지고 과감해졌다. 2012년 초연 이후 한국 춤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던 공연 <팜므파탈>이 1월 10일과 11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2014 국립무용단 컬렉션’ 중 하나인 이 공연은 중극장 규모에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단연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장현수가 이번에도 팜므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국립무용단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뚜렷한 색채를 구축해 온 그가 다년간 쌓아온 춤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신약성서에 나오는 여인 살로메의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낸 것이다. 헤롯왕의 의붓딸 살로메는 일곱 베일의 춤을 춘 대가로 세례 요한의 목을 요구한 여인이다. 요한을 갈구하다가 그에게 외면당하자 헤롯왕을 유혹해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 하지만 죽은 요한의 목에 입을 맞춘 후 그녀 역시 사형에 처해진다.
작품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국적인 이미지와 춤사위를, 2부에서는 서양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춤을 풀어낸다. 음악에도 변화를 주었다. 남성8인조 국악그룹 ‘불세출’이 합세했다.
전통음악의 고유함과 독특한 개성을 한데 담은 라이브로 더욱 꽉 찬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공연 기획 관계자는 “무용수 장현수와 팜므파탈은 어딘지 모르게 닮았다”며 “단순히 ‘기가 센 여인’이라기보다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여인’이라는 점에서 그의 열정적인 무대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지현 기자 2014.01.06
기간 1월 10~11일
장소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문의 ☎ 02-2280-4114~6
공연
959-7번지
자녀들의 성장기에는 ‘우리 집’이었던 곳, 이제는 그냥 ‘엄마 집’이 되어버린 곳. 가족들의 애증이 깃든 이곳은 바로 959-7번지다. 가족구성원 한 명 한 명에게 닥친 위기가 가족의 위기로 변하는 과정을 그렸다. 냉정하고도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영순 씨네 가족을 통해 전형적인 우리네 모습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오히려 따뜻한 가족의 품을 그립게 할 것이다.
기간 1월 14~26일
장소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문의 ☎ 02-3676-3676
전시
신화와 전설 展
현대에 들어 허구로만 터부시됐던 신화와 전설을 재조명한 전시다. 평화의 도시 고양시 아람미술관에서 마련한 이 전시는 우주의 기원, 자연 현상, 종교와 도덕 등 현재의 질서가 생기게 된 원인을 되짚어본다. 신화와 전설이 갖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끌어들이며 지금 현상들의 고리를 찾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가려져 있던 정신적 실체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기간 3월 2일까지
장소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문의 ☎ 031-960-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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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